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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까지 문 닫는 지경, 이대로는 안돼

[행정&포커스] 올해부터 당진지역 산모의 산후 회복을 돕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줄여, 단태아는 60만 원, 다태아는 100만 원 산후조리비 지원

2024.04.30(화) 15:13:31 | 충남포커스 (이메일주소:jmhshr@hanmail.net
               	jmhshr@hanmail.net)

인구소멸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2015년 1.48명이던 충남의 합계출산율은 계속해서 감소하다 2022년 0.91명까지 떨어졌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으니 가장 먼저 유치원 운영이 타격을 받고 있다. 공립유치원의 경우 원아가 3명 미만일 때 유아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휴원해야 한다. 휴원 유치원은 폐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원아가 감소해 휴원까지 가게 되면 유치원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충남도내 3곳의 사립 유치원은 폐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충남지역 유치원 휴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출산율이 급속도로 떨어지자 당진시는 올해부터 산모의 산후 회복을 돕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단태아는 60만 원, 다태아는 100만 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출생일과 신청일 기준으로 당진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모든 산모에게 소득 기준 없이 지급하며, 현재까지 단태아 192명, 다태아 3명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이며, 신생아의 부 또는 모가 신생아 주민등록번호 부여 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해야 하며, 출생신고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출생률을 높이는 일은 우리 미래 세대를 지키는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앞으로 출산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당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예비부부·신혼부부 건강검진 지원사업, 임산부 건강관리 지원사업, 임신·출산 육아 건강프로그램 지원사업, 임신체험복 및 유축기 대여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해 저출산 극복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편, 25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공립유치원 41곳, 사립유치원 3곳 등 총 44곳의 유치원이 휴원을 결정했다.

전체 유치원 496곳의 8.8%에 달하는 유치원이 휴원한 것으로, 5년 전인 2020년 전체 497곳의 유치원 중 단 3곳의 유치원이 휴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휴원 유치원이 대폭 증가한 수치다.

이들 유치원이 휴원 결정을 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폐원이라는 게 교육 관계자들이 설명이다. 도내 휴원 유치원 수 급증의 이유로는 저조한 출산율이 꼽히고 있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데 운영비는 줄지 않으니 적자를 면치 못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없어서 휴원 또는 폐원을 고려하는 유치원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역 교육계에선 저출산 극복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 유치원 휴원과 폐원에서부터 드러나고 있는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대안 마련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가고 있다.

충남교육청에선 임시방편으로 유치원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아 수가 적은 유치원 두 세 곳을 통합해,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거리 문제는 차량 지원 등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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