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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스마트팜 유기농에 젊음을 걸다

충남 청년농부가 간다 - 보령 천북 상하그린농장 박상철 대표

2024.04.26(금) 15:15:48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박상철 상하그린농장 대표는 유기농 인증과 스마트팜을 통해 낙농업의 부가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남들보다 한발 먼저 움직인다는 경영원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 박상철 상하그린농장 대표는 유기농 인증과 스마트팜을 통해 낙농업의 부가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남들보다 한발 먼저 움직인다는 경영원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연매출 30억원대 진입…이득 대부분 재투자


“사람들이 농업은 1차 산업이라고 발전 가능성이 없는 시장이라고는 하지만, 어렵다고하는 세탁업도 잘한다고 소문난 세탁소는 살아남는 것처럼 어려운 와중에 경쟁력을 가져야 살아남는 목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령 천북에서 낙농업을 하는 상하그린농장 박상철(31) 대표는 낙농업이 살아남는 방편으로 유기농과 스마트팜을 선택했다.

운동선수로 진로를 정했다가 뜻하지 않는 부상으로 20대 초반에 가업을 이어받은 박 대표는 축산 관련 대학을 거쳐 유기농 인증을 목표로 10년가량 부친과 함께 낙농 규모를 5배 가까이 불렸다.

세 군데 농장에서 젖소 500여마리에서 하루 6t가량(유기농 5t)의 원유를 생산해 대부분 대형 유업체에 납품하고 일부는 목장 자생력 확보 차원에서 자가 유가공으로 치즈나 요거트, 잼 등을 생산하거나 개발 중이다. 

유기농 원유는 일반 목장에서 생산하는 원유와 비교해 1.7배 높은 매출이 보장돼 망설임없이 선택했고, 스마트팜은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은 젖소들의 착유 전과정을 자동으로 제어해 장기적으로 부족한 인력을 대체할 수 있어 전 농장 설비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유기농 인증이 일정 매출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소가 아플 때 주사제 등의 처방이 어려워 지극 정성으로 아픈 소를 돌볼 수 밖에 없다”는 박 대표는 ICT 활용한 스마트팜도 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 소득 상당 부분을 로봇 착유기 등의 스마트팜 설비에 재투자하고 있다.

연매출도 지난해 30억원까지 확보했으나 당분간은 수익 일부분을 시설이나 장비 확충, 젖소 확보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중견 낙농인으로 성장한 박 대표도 어려움은 있었다. 낙농 초기 유기농 인증 목장을 시작하면서 규모를 확장하려고 착유우 50 마리 정도를 입식했다가 환경 적응 실패로 대부분 폐사하는 낭패를 겪기도 했다.

“낙담이 커 당시 1년 정도의 방황의 시간을 보내다 가업을 이렇게 망칠수 없단 생각에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열심히 영농에 주력했다”라고 박 대표는 회상한다.

그는 재투자않는 사업은 도태한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사업 규모나 시설을 점검하고 부가가치 높은 낙농에 주력하며, 무엇보다 시장 파악과 맞춤형 공략을 위해 남들보다 한발 먼저 움직인다는 경영원칙을 세워놓고 일한다.

그는 올해 충남도4H 연합회장으로 선임돼 농촌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들어 정부나 자치단체에 건의하고 소통하는 역할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청년농업인 유입을 위한 정책은 잘 마련돼 있으나 접근이 쉬어지면서 무분별한 선발이 이루어져 그만큼 쉽게 농업을 포기하고 다시 도시로 이탈되는 인원이 적지 않다”라며 “적어도 본인이 일할 시장에 대한 조사는 충분히 하고 농업에 진입했으면 좋겠다”라고 후배 농업인들에게 조언했다. 
/도정신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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