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기에 정말 좋은 날씨이다.
요즘은 봄 가을이 짧고 여름 겨울만 있는 것처럼 좋은 날씨가 그렇게 많지를 않다.
논산은 딸기만 유명한 게 아니고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볼 것이 많다. 



김장생 묘역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였던 사계 김장생 선생과 광산 김씨의 중흥을 이룬 허씨 부인, 김철산, 김겸광, 김공휘 등의 묘지이다.

김장생은 송악필과 이이의 문하에서 학문을 배웠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명나라 군대의 군량 조달에 공을 세우기도 하였다. 늦은 나이에 벼슬을 시작하였고 과거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중요한 벼슬은 맡지 않았으나 인조반정 이후로는 서인을 중심으로 한 기호학파의 중심인물이 되어 영향력이 매우 컸다. 그는 주로 학문과 교육에 시간을 보내면서 조선 예학의 한 줄기를 형성했고 제자로 송시열과 송준길 등의 대학자를 배출했다. <발췌 - 위키백과>



광산 김씨 종가 입구 표지석이 웅장하게 서있다.
충청도는 서원이 많은 도이다. 특히 논산에는 유명한 서원이 많아 가끔 찾게 된다.
오늘은 광산 김씨의 집성지인 논산에 오게 되었다. 



김장생 선생은 송익필과 이이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실천과 고증을 통해 조선의 예학을 정밀하게 하고 체계화하였다고 한다. 왜란과 호란, 인조반정과 이괄의 난 등 안팎으로 혼란한 시기를 살았던 김장생은 "예는 하늘의 이치를 성문화한 규범이요, 인간이 따라야 할 규칙"이라는 주자의 가르침을 더욱 강조하며 의리와 명분이 있는 성리학적 예법으로 조선 왕실의 전통과 유교 사회의 질서를 바로 세우고자 하였다. <발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조선시대 중기에 대학자였던 사계 김장생 선생과 광산 김씨의 중흥을 이룬 허씨 부인, 김철산, 김공휘 등의 산소가 있는 곳이다. 



김장생 선생은 늦은 나이에 벼슬을 시작하여 과거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중요한 벼슬은 맡지 아니했으며, 인조반정 이후로는 서인을 중심으로 한 중심인물이 되었다. 
김장생 선생 묘소 일원(金長生 先生 墓所 一圓)은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에 있는 무덤이다. 
1984년 7월 26일 충청남도의 기념물 제47호로 지정되었다.
묘역은 주변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김 씨 일가의 묘소와 사당, 비 등이 한곳에 모여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전 기간에 걸쳐 정치·군사·학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광산 김 씨의 정신적 터전을 이루는 유서 깊은 곳이다.<발췌 - 김장생선생묘소일원 안내문>



그는 주로 학문과 교육에 시간을 보내면서 조선 예학의 한 줄기를 형성하였으며, 제자로 송시열과 송준길 등의 대학자를 배출했다고 한다. 좋은 인물이 난 곳을 명당이라 한다면 우리나라 국토 전체가 명당이 아닌가 싶다. 


정갈하게 꾸며 놓은 묘역 모습



이곳은 조선시대 전 기간에 걸쳐 정치, 군사, 학문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광산 김씨의 정신적 터전을 이루는 유서 깊은 곳이다. 김겸광, 김장생의 신도비가 있으며, 양천 허 씨 부인의 재실인 영모재, 김국광의 종가 및 김장생 사당과 재실인 염수 재도 위치해 있다. 



모역 주변은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김 씨 일가의 묘소와 사당, 비석 등이 한곳에 모여 있다. 
모르는 사람이 보아도 명당은 명당이다.


사계 김장생선생의 7대 조모 증 정경부인 양천 허씨 묘



아름드리 소나무가 묘역을 잘 수호해 주고 있는 느낌이다. 



묘소 앞쪽으로 종갓집이 있는데 지금은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솟을대문 앞에 세운 1864년에 김재경에게 내렸다는 홍살문 형태의 효자 정려도 있다.
빈집으로 놔두는 것보다는 누군가 살면서 관리를 하니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정서원은 대한민국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에 있다.
1996년 12월 30일 논산시의 향토문화유산 제23호호 지정되었다. 



조정서원은 익안대군 방의의 증손자 이현동을 추모하기 위해 노성, 연산, 은진향교 유림들의 발의로 건립 운영되어 왔다고 한다. 이현동은 세조1년(1445년)단종이 왕위를 물려주려 하자 수차례 울면서 만류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산으로 들어가 일생을 통곡 속에 생활했다. 나이가 들어 논산시 가야곡면 어정리로 낙향하여 일생을 마쳤다고 한다. 이 서원은 1978년 이현동의 후손인 이성구가 사우를 세우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발췌 - 현지 안내문>



조선시대 정치권력을 둘러싼 싸움 속에서 충절과 의리를 지키기는 쉽지 않았지만, 도정공 이현동은 변함없는 충심을 유지했다고 한다.



조정서원정비와 경모재이다.
논산에만 구산서원, 금곡서원, 노강서원, 돈암서원, 봉곡서원, 조정서원, 죽림서원, 충곡서원, 행림서원, 효암서원, 휴정서원등 정말 크지 않은 논산시에 정말 많은 서원이 있다. 충청도가 양반의 도시라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이번 여행을 통해 모든 서원을 찾아볼 계획이다. 



서원 뒤에는 위 모습대로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조정서원에서 학업에 열중했던 선비들은, 권력욕 없이 학문에 매진하려는 학자가 많았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논산의 사림 형성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김장생과 이현동 같은 사람이다.



월파이선생휘항래기적비(月波李先生諱恒來記蹟碑)이다.
조선시대 논산의 선비들은 품성과 실력이 타 지역에 비해 높았으며, 백성들을 위하는 마음도 남달랐다고 한다. 선비들이 모여 강의를 듣고 학문을 토론했던 서원 주변은 건물에서 하나하나 그들의 숨결이 느껴진다. 



월파이선생비각정 (받침돌이 신기하다)
신기하게 생긴 비석을 지나 한 단을 위로 올라가면 비석보다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액자 속 한자들이 반겨준다. 조정서원에 세워져 있는 비석의 가장 큰 특징은 지붕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비석의 안정적인 모습은 이곳만의 상징처럼 느껴진다. 



현재 이곳은 글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지만 아련한 삶의 흔적이 남아있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묘한 감정을 갖게 한다. 수십 년간 후진 양성에 온 정성을 다했으며, 천성이 어질하고 착했기 때문에 학문이 높고 깊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논산 여행은 문화재를 방문하고 사진만 담아 가는 관광지가 아닌, 소중한 분들과 논산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배우면서 다양한 경험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조정서원 주위로 이처럼 아름다운 풍광이 반겨준다. 
우리나라는 국토 전체가 박물관이라, 가는 곳곳마다 유물과 유적의 향기가 가득하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 답시기'에서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라고 말한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김장생선생묘소
충남 논산시 연산면 고정리 산7-4

조정서원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조정리 산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