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세계튤립꽃 박람회 



약 260여만 송이의 튤립이 형형색색으로 피어나 저마다의 맵씨를 자랑하는
태안 세계튤립꽃 박람회장은 꽃지 해수욕장과 인접한 코리아 플라워 파크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상춘객을 맞이 하고자 본 주차장외에 여러곳에
임시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고, 많은 안내요원들이 수고를 해주시고 있다.
플라워 파크에서 마련한 주차장은 별도의 주차요금을 받지 않고 운영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14,000원 이며, 만 65세 이상은 12,000원을 받는다.

박람회장 입구 옆으로는 간단하게 음식을 먹을수 있도록  야장이 준비되어 있고,
박람회장 안에는 군데군데 다과류를 즐길수 있는 카페가 있어서 관람객의 편의를 도왔다.

화장실은 외부에도 있지만 박람회장 안에도 있어 굳이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할 필요는 없는 듯하다.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늘어선 출입구를 지나 튤립꽃 박람회장 안으로 들어서자
드넓은 대지위에 마치 오색 물감이라도 뿌려 놓은 듯
온세상이 울긋불긋 물든것이 눈이 부실 정도로 휘황찬란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저마다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이다.

노랑, 빨강, 횐색 등 색깔별로 심어 놓은 튤립이
활짝 만개한 꽃밭 사이로 난 작은길을 따라 걸으며
모두들 저마다의 인생샷 찍기에 여념이 없다.


▲ 강아지 모형



커다랗게 만들어진 댕댕이 삼형제가 꽃으로 만들어져 있다.
친숙하면서도 코믹한 모습이 금방 이라도 뛰어오를듯 귀엽기까지 하다.
색다른 모습의 포토존에 오가는 사람들의 입가에 웃음이 가득하다.
 




중세 유럽 이라도 온듯 높게 만들어진 성문을 들어서자
주변을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타나고 조그마하게 만들어진 동산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 하였다.
튤립꽃 박람회장 인근에 큰산이 없어서인지 멀리까지 내려다 보이는 것이 
전망대로서 제법 훌륭한 역할을 한다.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여러 모형의 조형물이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 재미를 더해주고,
군데군데 지어져 있는 식물원에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식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구매도 가능하여 많은 사람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었다.





차를 따르는듯한 꽃주전자 앞에서 사진도 찍고,
미키마우스 앞에서 포즈도 취하여 보고는 했다.
맑게 개인 하늘은 여름이라도 된듯 햇볕이 따갑다.

이따금 부는 바람에 송글송글 맺힌 이마의 땀이 식는다.
내륙에서는 이미 진 벚꽃이 이곳에는 아직 한창이다.
파아란 하늘아래 펼쳐진 꽃의 향연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낸다.

세계튤립꽃 박람회가 열리는 태안은
미국의 스캐릿밸리, 인도의 스리나가드, 터키 이스탄불, 호주 캔버라와 함께
세계 5대 튤립도시로 2015년, 2017년 선정 되었다 한다.

이번 튤립꽃 박람회는 4월 10일부터 5월 7일까지 이고,
태안 봄꽃 정원은 수국, 롬팰리아, 임파첸스 등을  주제로 5월 8일 부터 열린다 한다.

아름다운 꽃을 가꾸기 위하여 땀을 흘리신분들의 노고에 힘입어
일년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게 하여 주심에 새삼 감사 하였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꽃밭가에 앉았다.
시원한 바람에 꽃내음이 가득 묻어난다.

물이 빠진 백사장에 하나둘 사람들이 내려 선다.
낙조가 아름다운 할미 할아비 바위가 손에 잡힐 듯 지척이다.

바다는 그리움인 듯 싶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그동안 잊고 살았던 지난 시절이
몽글몽글 솟아난다.

끊어질듯 이어지는 파도소리에
아스라이 다가서는 ......................



 
코리아플라워파크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