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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봄 절정! 계룡산은 지금 ‘팔색조’

계룡산은 중부권의 허파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산 18

2024.04.22(월) 15:00:50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저 산 위 운무는 시를 절로 나오게 하고
▲ 저 산 위 운무는 시를 절로 나오게 하고

팔색조(八色鳥)는 팔색조과의 하나인 새다. 개똥지빠귀와 비슷한데 몸의 길이는 18cm 정도이며, 꽁지가 짧다. 등은 녹색, 머리는 갈색, 꽁지는 누런 재색, 가슴은 누런 갈색, 목과 배는 흰색, 아랫배는 선홍색, 다리는 엷은 갈색이다.   
딱정벌레를 즐겨 먹는데 아시아 동남부의 삼림에 살며 우리나라에는 여름철에 제주도, 거제도, 진도 등지의 섬에서 번식하는 철새이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팔색조는 다양한 면이나 색깔을 가진 대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계룡산을 닮아 넉넉한 동네와 인심
▲ 계룡산을 닮아 넉넉한 동네와 인심
 
지금 봄이 한창 절정인 천하 명산 계룡산이 바로 지금 팔색조의 위용까지 자랑하고 있다. 계룡산(鷄龍山)은 차령산맥 중의 연봉으로, 충청남도 공주시·계룡시·논산시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의 이름은 주봉인 천황봉(846.5m)에서 연천봉(739m), 삼불봉(775m)으로 이어지는 산봉우리의 능선이 마치 닭의 볏을 머리에 얹은 용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진다. 풍수지리에서 우리나라 4대 명산으로 꼽힐 뿐 아니라, 관광지로도 제5위를 차지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나도 저기서 살고 싶네
▲ 나도 저기서 살고 싶네
 
풍수지리(風水地理)는 지형이나 방위를 인간의 길흉화복(吉凶禍福)과 연결시켜, 죽은 사람을 묻거나 집을 짓는 데 알맞은 장소를 구하는 이론을 뜻한다. 따라서 이를 구습이나 미신이라는 이유로 허투루 취급해선 안 된다는 게 어르신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장군봉 전망 안내
▲ 장군봉 전망 안내

모처럼 계룡산 장군봉에 올랐다. 장군봉(將軍峰)은 계룡산 국립공원 내의 빼어난 봉우리로, 해발 500미터 높이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은 자연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많은 등산객과 자연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이다.
 
장군봉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우며, 정상에서는 계룡산 국립공원의 다른 봉우리들과 충청남도 및 대전시의 경관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압권이다.

산 너머 보이는 대전시 고층 건물들
▲ 산 너머 보이는 대전시 고층 건물들

또한, 맑은 날에는 더 멀리까지 조망이 가능하며, 일출과 일몰 시간대의 경치는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장군봉에서 내려다본 계룡산 주변의 풍광은 정말 아름다웠다.
 
특히 산을 부여잡고 존재감을 드러내는 운무(雲霧)는 절로 시를 짓게 하는 단초로도 손색이 없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자타공인의 산림강국임을 새삼 고찰할 수도 있었다.

 나무와 숲은 하늘과 구름 친구들
▲ 나무와 숲은 하늘과 구름 친구들

대한민국은 국토 면적 대비 숲 비율이 OECD 국가 중 4위를 차지한다. ha당 임상 밀도 또한 세계적 수준으로 높아 자타공인 산림 강국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에서는 한국을 ‘아시아의 허파’라고 부르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많은 산이 파괴되었지만 1960년대부터 시작된 녹화사업을 통해 민둥산을 푸른 숲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산림 강국
▲ 우리나라는 산림 강국

이후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로 국내 산림산업은 발전해 왔으며, 탄소중립 시대에는 더욱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바위 위에 우뚝 솟은 생명의 경외감
▲ 바위 위에 우뚝 솟은 생명의 경외감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산림 강국으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계룡산은 ‘중부권의 허파’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생물종들이 서식하고 있는 소중한 생태 자원의 보고이다.

계룡산 소나무의 늠름함
▲ 계룡산 소나무의 늠름함 

계룡산은 높고 낮은 여러 개의 봉우리와 계곡으로 이루어진 주변의 풍경까지 정말 곱다. 특히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계룡산에는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만들어진 다양한 문화재들이 보존되어 있다.

계룡산 정상에 오르는 길
▲ 계룡산 정상에 오르는 길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동학사 대웅전, 갑사 철당간 및 지주, 신원사 오층석탑 등이 있다. 또한 계룡산은 다양한 생물종들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 보호지역이다. 멸종위기종인 삵, 담비, 하늘다람쥐 등도 발견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계룡산은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어서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따라서 우리가 모두 계룡산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해야 하겠다는 건 등산객의 상식이라고 본다.

계룡산 탐방로 안내
▲ 계룡산 탐방로 안내

 
계룡산국립공원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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