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 충남관광캐릭터 워디가디

 

충남도는 2025~2026년을 ‘충남방문의 해’로 정했다. 이를 통해 2023년 2900만 명이었던 관광객을 2025년 4000만명, 목표연도인 2026년까지 5000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전국 6위권인 관광객 수를 3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충남방문의 해’를 앞두고 도정신문은 지령 1000호를 시작으로 도의 새롭고 다양한 관광 정책을 연말까지 나누어 소개한다.
<편집자주>

① 워케이션 충남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민선8기 관광분야 핵심정책인 ‘워케이션 충남’의 올해 사업 진행을 위해 참가자를 본격 모집한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관광지나 휴양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직장인의 새로운 근무형태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새로운 직장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도는 오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상반기 워케이션 충남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워케이션은 지난해 진행된 보령, 부여, 태안, 예산 등 4개 시군을 비롯해 공주, 천안, 아산, 홍성 등 모두 8개 시군에서 확대 운영한다. 

특히 올해에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숙소를 더욱 다양화하고, 체험활동을 늘렸다.

워케이션 충남은 참가비용을 내면 지역 호텔, 리조트에서 업무를 하고, 인근 관광지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보령시의 경우 숙소는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호텔 쏠레르와 한화리조트를 활용한다. 바다 위에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짚라인 트랙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업무공간은 보령머드테마파크 내 회의실이다.

부여군은 롯데리조트를 숙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업무는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사비123창작센터나 백제시대 인공연못인 궁남지의 트래블라운지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백제왕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태안군은 바다가 보이는 베이브리즈와 아일랜드 리솜을 숙소로 사용하고 근처 카페와 사무실을 업무공간으로 활용한다. 천리포수목원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예산군은 스플라스 리솜에서 숙박을, 호텔 내 비즈니스센터에서 업무를 하고 예당호 모노레일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수덕사, 예당호, 황새마을, 윤봉길 생가지 등 관광지와 백종원시장으로 유명한 예산 전통시장도 들러 볼 수 있다.

올해 처음 워케이션을 실시하는 공주시에서는 옛 정취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구들장이 있는 공주한옥마을에서 숙박을, 근처 오피스공간에서 업무를, 그리고 야경이 아름다운 제민천 카페에서 무료로 차를 즐길 수 있다.

천안과 아산, 홍성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상반기 워케이션은 평일에 한 해 진행되며, 숙소는 1인 1실이 원칙이다. 

도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및 유학생 등의 참가도 적극 권장할 계획으로, 기업 등 단체 참여를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플로깅(plogging,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행위) 활동도 지원한다. 

내년에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모든 시군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 및 참가 신청은 도 워케이션 누리집(https://workation.cnct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워케이션 충남 참가자 2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1%가 만족했고, 98%가 재참여 의향을 밝히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관광진흥과 041-635-3892
/충남문화관광재단 041-635-2964

▲ 공주 한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