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면천면에 가 보면 면천읍성과 면천향교 등 볼거리가 참 많은 곳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 볼거리가 많은 곳 임에도 그 으뜸을 차지하는 것은 건곤일초정이 위치한 골정지입니다.
연암 박지원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건곤일초정은 유생들의 학습터로서 한 시대를 보내고
요즘에는 인근 주민들의 힐링처로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봄을 알리는 몇몇 꽃들 중에 그 으뜸은 벗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벗꽃으로 그 으뜸을 꼽으라면 단연 면천 골정지라고 생각합니다.

꽃잎에 그리고 나뭇가지가 바람에 흣날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황홀경에 빠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정자가 건곤일초정 입니다. 아담하면서도 운치가 있는 모습입니다.

늘어져 있는 벗나무 아래로 산책할 수 있는 테크가 놓여져 있어 산책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진달래와 벗꽃 그리고 연밥이 어울어진 모습이 정말이지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름날 연꽃이 피면 다시한번 들려 보아야 겠습니다.

바람에 흣날리는 나뭇가지가 일품입니다.

이곳에서 걷기 운동을 하면 어떤 즐거움이 있을까 ?
생각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필자가가 갔을때는 막바지 이기에 이제 벗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낮 뿐만 아니라 밤에는 더욱 그 멋스러움을 뽑내고 있었습니다.
여러 색의 조명이 밤벗꽃의 운치를 더 해 주었습니다.

한번 감상해 보세요.

정말 황홀경에 빠져서 이곳이 유토피아가 아닌가 하는 생각 마저 들게 했습니다.

한가지 아위운 점이 있다면
정말 시즌 중에 시즌이고 관광객들 낮이고 밤이고 가장 많이 찾는 이 시기에 공사를 한다는 것이죠.
밤에는 요렇게 줄을 쳐놓고 낮에는 차량 여러대가 들어가 산책하는 사람들 길을 막고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움이 들게 했습니다.
차후에는 이런 시즌을 피해서 공사를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골정지
충남 당진시 면천로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