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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설레는 봄, 예술을 느껴 봄...아산 당림미술관 문화체험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469-29

2024.04.01(월) 11:33:46 | 팅커벨 (이메일주소:redrose-3@hanmail.net
               	redrose-3@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산시에 위치한 당림미술관은 우리나라 미술 1세대인 故 이종무 화백의 마지막 작업실이 있는 곳이자아산의 1호 미술관이라고 한다.
현재 당림미술관은 이종무 화백의 유지를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 화백의 미술세계 보존과 더불어 다양한 전시와 수준높은 문화행사를 열어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하는데...
짝꿍의 직장에서 이런 뜻 깊은 곳에서 1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설레는봄예술을느껴봄아산당림미술관문화체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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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의 미술관 입장료가 있지만 짝꿍 직장 찬스로 패스하고 일단 까페 옆 교육장으로 입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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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화백이 타계한 후에는 둘째 아들인 이경렬 관장이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데, 우리처럼 단체 프로그램 체험객들에게 강의도 하시고, 작품활동도 꾸준히 하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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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렬 관장이 어릴적 아버지가 작업하는 화실의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사과가 먹고 싶어 몰래 한개를 훔쳐 먹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당시 아버지가 '자화상'(1958년작)으로 남긴 그림 속 상황을 설명하는데...
사과를 노리는 어린 아들이 눈치를 보고 아버지는 그런 아들의 '악행'을 마치 경계라도 하는 듯한 눈길이 너무 생생하게 그림으로 잘 표현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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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내용 중에 이화백의 작품중 하나를 정해 직접 그려보는 체험의 시간이 주어지고, 손재주가 없는 나와는 다르게 붓만 잡으면 추사 김정희, 때론 단원 김홍도가 되는 짝꿍은 순식간에 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한다. 관장님의 칭찬과 동료들의 부러움을 받는 짝꿍의 모습에 괜시리 내 어깨가 으쓱해져 이곳에 기록으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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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완성하지 못해 약간은 우울 모드에 빠졌는데 마침 점심 시간이란다. 
카페로 옮겨가니 간단한 컵밥과 함께 커피까지 마련되어 있어 맛있게 먹고 나니 언제 우울했냐는 듯 급 행복해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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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한쪽에선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관장님 직강 '성인 취미 미술 감각을 키우다'수업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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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당림 미술간에서 아래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 예술체험을 해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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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오후엔 자유시간이 주어져 당림 미술관내 야외 전시장에 설치되어 있는 수많은 작품들과 주변 경치를 천천히 감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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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꽃없는 축제란'란 말이 유행어가 되고 있는데...꽃샘 추위로 아직 봄꽃이 없어 약간은 야외 전시장이 삭막해 보이지만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하니 그저 좋을 뿐이다.~ㅎㅎ
잠시 작품감상의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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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전시장 관람 후 이화백의 작업장이었던 전시관으로 향하는 길...
바닥에 유아스런 그림들이 잔뜩 그려져 있다.
벚꽃이 활짝핀 봄과 단풍이 든 가을에 바닥화 체험을 하러 온 미래의 피카소들이 그린 수 많은 명작들을 만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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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전시실이 소박하다.크거나 화려하지 않아 미술관이라기 보다는 시골집에 온 듯한 그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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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엔 요즘 핫한 VR 체험실이 있다.과학기술을 통해 벽에 걸려있는 이 화백의 그림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 봄,여름,가을,겨울의 각기 다른 계절속 풍경을 온몸으로 듣고 느끼는...
정말 말그대로 작품에 몰입되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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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면 이 화백이 생전에 사용하던 작업실이 있다.
오전에 이 화백의 그림을 직접 그려보는 체험의 시간이 있어서일까 정리되지 않은 듯 정리된 작업실을 둘러보고 있자니 뭔지 모를 진한 감동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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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예술 세계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나에게 미술관은 그리 친근한 곳이 아니었다.
그동안 다른 곳에선 눈으로만 보던 작품을 당림 미술관에선 이 화백의 그림속으로 걸어 들어가 생생하게 감상해보고,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까지 가질수 있어, 뜻깊은 하루를 선물해준 당림 미술관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싶다.


당림미술관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1182번길 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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