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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충청남도 어울림 사업으로 발간되는 '다문화 신문'을 소개합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한 다문화 정책 홍보에 열린 참여 방법이 도입되었으면 한다.

2024.03.26(화) 00:58:47 | 엥선생 깡언니 (이메일주소:jhp1969@naver.com
               	jhp196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국립공주대학교는 공주(신관동과 옥룡동)와 예산, 천안에 캠퍼스를 두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 유아교육관 2층에 자리하고 있는 '공주시가족센터'이며, 그곳에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를 전하고자 합니다.

국립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 전경
▲ 국립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 공주시 우금티로 753) 전경

공주시가족센터 전경)
▲ 공주시가족센터(041-853-0881,공주시 우금티로 753) 전경

공주시가족센터(센터장 박상옥)는 2011년 공주시건강가정지원센터로 개소하여 2016년에는 공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통합· 운영되다가 2021년에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0여 년의 연혁을 지닌 공주시가족센터는 나눔봉사단 출범, 공주시 아버지 자조모임 단원 출범, 공동육아나눔터 1~4호점 개소, 다문화가족자녀 언어발달 서비스 시행 등 지역사회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다문화신문 '공가네'
▲ 다문화신문 '공가네 뉴스' 간담회

지난 3월 14일(목) 오후 2시, 공주시가족센터 1층 프로그램실에서는 조금은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공주시가족센터의 이은영 부센터장과 직원 외에 다문화신문 명예기자 4명이 자리해 '공가네 뉴스' 1차 간담회 및 기자단 위촉식을 가졌습니다. '공가네 뉴스'에서 공가네란 공주시가족센터 내의 소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기자단 활동을 하는 3인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했지만, 선·후배 기자들이 모인 첫 간담회 분위기는 내내 화기애애했습니다.

다문화신문 명예기자 위촉식 1
▲ 다문화신문 명예기자 위촉식 1

다문화신문 명예기자 위촉식 2
▲ 다문화신문 명예기자 위촉식 2

공주시가족센터에서는 대략 10년 전부터 다문화가족 여성들이 직접 작성한 기사를 토대로 홍보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4년 전부터는 충남도 내 다문화정책, 다문화 정보 및 지역 센터 소식과 추진 사업, 개인과 가족 소식을 게재하는 다문화 신문을 한 달에 1회씩 정기적으로 지방신문인 '중도일보'에 싣고 있다고 합니다.

다문화신문
▲ 공주시가족센터 관계자들과 다문화 신문 기자단이 위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년 다문화 신문 발간사업 제4기 명예기자단에는 일본 이주여성 2인, 중국 이주여성 3인이 위촉되었으며, 다문화신문을 발간해 온 이래 처음으로 한국인 명예기자 2명이 합류하여 활동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올 12월 31일까지 활동하는 이들은 각 출신국의 문화, 역사, 명소 소개는 물론이고 공주시의 행사, 축제, 지역 소개 및 공주시가족센터에서 벌이는 추진 사업에 관한 정보 등을 기사화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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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2월 6일(수) 발행된 다문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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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3얼 6일(수) 발행된 다문화 신문

2023년 다문화신문 기사를 읽어 보니, 일본의 고속철도 '신칸센', 중국식 햄버거인 '로우지아모', 인조와 인절미, 한국사능력시험 기초반 모집, 대백제전 등의 소식이 실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 명예기자단이 작성한 기사에는 공주시공동육아나눔터 4호점 개소, 금학생태공원의 사계절 썰매장, 차령고개에 있었던 인저원, 중국에서 입춘 때 먹는 '춘빙' 등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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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3월14일, 다문화 신문 명예기자단은 간담회와 위촉식을 끝낸 후공주시가족센터 기관 라운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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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내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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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내부 2

공주시가족센터의 다문화신문 명예기자단은 첫인사 후 앞으로 있을 3차례의 간담회와 교육 일정을 조율하고 기관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어 교실, 컴퓨터 교실, 피아노 교실, 쉼터를 겸한 1인 가구 공유창고 등을 돌아봤습니다.

기자단은 기관 라운딩을 하며 인솔자로부터 공주가족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안내도 받았습니다. 센터에서는 가족관계, 가족돌봄, 가족생활, 지역공동체 영역으로 나누어 부모·부부 역할지원, 다문화 가족 이중언어 환경 조성, 가족역량강화지원, 맞벌이가정 일·가정 양립지원, 다문화가족 초기정착지원, 결혼이민자 통·번역 지원,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가족봉사단 운영, 다문화가족 교류·소통 공간 운영 등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2019년 10월 9일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은 부모들이 모여 육아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회비 1만 5000원로 큰돈 들어가는 완구류를 대여할 수 있어서 이용하는 분이 많을 것 같았습니다.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 간 업무협약으로 조성되었기에 신한카드에서 지원한 '아름인 도서관'도 조성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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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관계자와 다문화 신문 명예기자단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다문화신문 명예기자단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공주시가족센터 실무자와 다문화 신문 기자단이 3월 이후 활동에 관한 담소를 나누고 있다.

공주시가족센터의 기관 라운딩을 마친 기자단은 취약 위기 가정지원사업인 '온가족보듬사업'에 관해 몇 가지 정보를 주고 받고 나서 차회의 간담회와 교육 일정을 확인하고 첫 간담회 및 위촉식을 마쳤습니다.

충청남도어울림사업으로발간되는다문화신문을소개합니다 1
▲ 일본에 거주하는 유학생들의 참여로 발행되는 신문

공주시가족센터 다문화신문 발간 사업 제4기 명예기자단의 간담회와 위촉식을 보고 나니, 수십 년 전 일이 떠올랐습니다. 한때 일본에서 공부하던 때, 유학생들이 읽는 신문에 독자투고를 한 일이 있습니다. 신문에 투고하는 내용은 일본에서 생활하며 경험한 일, 느낀 점 등이 주된 글감이었지만, 어떤 이는 시를 써서 보내기도 했고, 누군가는 칼럼 형식의 글을 싣기도 했습니다.
또, 몇 년 전 국내 모 인터넷 신문에 미국인 유학생의 글이 그가 직접 찍은 소나무 사진과 함께 연재 형식으로 실린 일도 생각났습니다. 한국어가 서툰 미국인 유학생을 대신해 한국인인 친구가 그가 쓴 글을 번역해서 기고하는 방법으로 글을 소개했었습니다.
 
'다문화 신문' 발간은 2024년에 한해 유예된 사업으로 듣고 있습니다. 앞으로 온라인(웹진) 사업 전환 및 모바일 활용이 가능한 최신 트렌드 방식을 일부 추가 도입하고, 청소년과 청년 등의 참여를 유도하여 미디어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합니다. 점차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다문화사업을 홍보하게 될 것으로 여겨지는데,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이들이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그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그들의 입장에서 요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창구도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한국어가 능통한 경우에도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를 글로 피력한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이기에 매체의 다각화와 함께, 소나무 사진을 찍는 미국인 유학생의 경우에서 보듯 조력자와 함께할 수 있는 자유로운 참여 방식 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월 마지막 주는 다문화 신문 명예기자들의 원고 마감일입니다. 그리고 4월 첫째 주 수요일에는 중도일보에 그들의 손끝에서 작성된 기사가 활자화됩니다. 공주시에 사는 다문화가족(유학생과 탈북민 포함)에게 유용한 정보가 계속해서 제공되었으면 하며,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쏟아져 다문화 정책과 추진 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공주시가족센터
충남 공주시 우금티로 753
(041-853-0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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