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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예술의 손은 끝이 없다. 쓰레기속에서 찾은 수고로움은 행복이 되고 자원이되다.

권동주 찜기 작가 재조명, 본인 손만 거치면 용이 되고 꽃이되고 ...

2023.10.11(수) 15:30:41 | 김기숙 (이메일주소:tosuk48@hanmail.net
               	tosuk48@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환경공단 대한민국환경사랑 공모전 정크아트&사업사이클링 부문동상 권동주 정크아트

제목을 쓰면서 필자에게는 생소하기도 하고 제목도 길기도 하다.
정크아트란? 뜻을 알아본다. 가치 없는 것들(금속·종이·넝마·허섭쓰레기)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서산에서 거주하고 터미널 안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권동주 작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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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아트 작가 권동주 9개 방송국 출연 하다. (순간포착·생생정보·6시내고향·생생 오늘 저녁·생방송 투데이·전국 명물 스타·살맛나는 세상·다정다감.)

쓰레기, 폐품 고물상을 지나다 보니까 주방에서 모든 음식을 쪄먹던  찜기가 고물상에서 널브러진 것을 보고 생각한 것이 머리를 번개치듯이 지나가더란다. 이것을 가져다 작품을 만들고져 한 것이 찜기 작품이란다. 그 날부터 고물상에서 찜기를 모으고 슈퍼에서 나오는 빈 캔병으로 조그만 가위 하나로 섬세하고 가늘게 자르기 시작했단다. 무언가 작품이 나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제일 먼저 하늘을 나는 용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세 달에 걸쳐서 완성했다고 첫 소감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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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터미널안에서 슈퍼를 하면서 짬만 나면 신문이나 헌 컵으로 작품 본 바탕을 한다.

연필로 도안을 그려서 하느냐고 필자가 묻어보자 그림을 그릴 줄도 모르고 그리면 작품이 안나온단다. 그때 생각해서 하는 작품이 완성도의 작품이라고. 하하하~~~웃음을 잃지안고 여전히 설명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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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에서 나오는 빈 캔병으로 하는 작업.

가위 하나면 예술이 절로 솟아 오른다고. 캔 위를 동그랗게 잘 잘라야 된단다. 

휘어지는 철 등 본인 손을 거치면 예쁜 꽃이 되고 화분이 되는 모든 것을 만든다고 하면서 쓰레기장 앞에만 서면 저 아까운 고물들 하고 주워 가지고 오는 버릇이 생겼단다. 이제는 작품이 날로 늘어나고 찾는 이가 많아서 공방을 하려고 터도 해미에 장만해 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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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뚜껑과 버려진 찜기는 학이 되고 올빼미가 되고 위에  올빼미는 임신 중이란다. 상상력이 대단하시다. 

시에서 행사장에 작품을 전시 해 달라고 하면 전시를 해주는 봉사도 하고, 본인이 직접 전시하고 있는데  전시한 작품이 아직 돌아오지 않아서 필자도 사진으로 많이 못 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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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있는 곳에 베짱이는 키타만 친다. 

권동주 작가는 공방이 하루빨리 지어지면 오시는 분들 편히 구경하고 가시게 하는 것이 바람이자 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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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은 등 돌리고 새와 성난 사자들  한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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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에 걸리 병 뚜껑은 두 남자가 먹은 뚜껑,

둘이서 나무에 걸터앉은 모습이 마치 건달 같구나.
술먹고 양반 다리에 세상에 부러울 것 없는 이남자들 언제 내려와 일을 할 것인가.
권동주 작가가 하는 말씀이 노는게 좋아 언제 내려올지 모른 남자들이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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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캔병으로 단풍이 들고. 요즘 단풍철이라 단풍구경은 못가고 작품으로 표현 해 보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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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는 좁고 작품이 많아 틈사이로 대하, 바닷 가재, 앵무새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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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꿩이 업은 새끼 꿩 버려진 찜기는 화분이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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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숲속의 다람쥐 너무도 똑같이 만들어서 눈이 의심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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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 수세미로 만든 올빼미눈은 버려지는 수저를 잘라서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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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허련 선생의 그림에 권동주 작가의 꽃을 만들어 삽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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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력으로 만든 바다의 대하가 오색 색갈을 지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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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여의주를 얻으면 하늘로 올라가고야 만다. 용의 턱 아래 있는 구슬 여의주,

작가는 섬세하고 세밀하게 쇠붙이를 다루건만 손은 거칠지가 않다. 실례를 무릅쓰고 손도 만져 보았다. 
서산 터미널 현대 슈퍼에 들러 작품을 구경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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