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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2023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작가 릴레이전 (김진솔 전시회)

2023.09.06(수) 21:23:40 | 수화 (이메일주소:nabiewha@naver.com
               	nabiewha@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3공주문화예술촌입주작가릴레이전김진솔전시회 1
 
2023공주문화예술촌입주작가릴레이전김진솔전시회 2

2023 제주바람전,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
2023 2023뱅크아트페어, 명동롯데호텔, 서울
2023 제43회 국제현대미술대전 특선,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서울
2023 3월의작가전, 롯데타워 어바웃프로젝트라운지, 단체전
2023 퀸아트페어, 라온제나호텔,대구
2022 단체전 <겨울빛이좋은전시>, 리수갤러리, 서울
2022 제44회 PCAF 특선,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서울
2022 제43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특선,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서울
2019 제9회 서울금손페스티벌, 양재aT센터, 서울
2018 서울일러스트레이페어, 코엑스, 서울

2023공주문화예술촌입주작가릴레이전김진솔전시회 3
<보통의 날, oil on canvas, 233*91.0cm, 2023>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을 꿈속의 이야기처럼 그린다. 조용하게 흘러가는 일상의 어딘가에서 본 것들을 마치 일기를 쓰듯 다듬고 상상과 반짝임을 더해 캔버스에 옮긴다. 여행에서 본 어느 열매, 길가에 핀 별사탕을 닮은 식물, 계절마다 바뀌는 나뭇잎의 색, 울퉁불퉁 모양이 예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납작복숭아 같은 우리의 일상에 존재하는 자연에서 나는 '행복'이라는 '빛'을 마음속 깊이 느끼곤 한다. 존재감 없이 조용히 흘러가는 것만 같은 일상이 마음 속에 들어와 맺혀 색과 형태로 그려진다. (출처:김진솔 작가의 작업일지에서)

2023공주문화예술촌입주작가릴레이전김진솔전시회 4
<1.작은 움직임: Small Movement watercolor on Fabriano,12장 15*10.4cm, 2018>

작가가 밖에서 걸어 다닐 때와 실내에서 책상에 앉아 있을 때의 발의 움직임이 다름을 알고, 앉아서 작업할 때의 발의 모습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같은 자세이나 모두 다른 모습의 작가의 발 모습이다. 같으면서도 다른 발의 움직임의 모습, 역시 보통의 날에 우리들의 발 모습처럼 "전시회를 앞두고 시작을 알리는 첫 발걸음이다." 라는 생각으로 1번에 걸어 놓았다고 한다.

2023공주문화예술촌입주작가릴레이전김진솔전시회 5
<4.작은 움직임:Small Movement 반복 재생 비디오 2018>

작가의 발이 계속 움직이는 영상이다. 또 하나의 영상 작품이다.

2023공주문화예술촌입주작가릴레이전김진솔전시회 6
<3.보통의 자화상 oil on canvas 15*30cm, 2023>

작가의 자화상이다. 가운데 자화상을 그려 놓고 양 옆은 작가가 만들어 낸 케릭터로써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한다. 작가는 남자와 여자가 각각 가지고 있는 생각의 틀을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런 자신의 모습대로 살아가기를 희망한다고...... 
   
2023공주문화예술촌입주작가릴레이전김진솔전시회 7
<6~15 조각 그림 1-10 watercolor, guache on canson>

각기 다른 작은 사이즈의 그림이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다. 거의 10cm 이하의 작품들이 10개를 전시해 놓았다. 작가는 규격화 되어 있는 종이의 사이즈에 그림을 꽉 채워서 그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 종이 위에 각각 프레임을 만들어 좋아하는 그림으로 꽉 채워 놓았다. 작가는 이 그림들의 주제는 '소녀의 이야기'인데 미술사 수업을 받으며 주로 남자 화가들이 여자를 주제로 작품을 그린 것에 대해 여자인 작가가 여자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려 보고 싶어서 작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와 전시된 그림 이야기를 하면서 내가 알고 있는 남자 화가들의 이름이 떠올랐다. 고흐, 피카소, 르느와르,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지오토, 다빈치, 라파엘로, 디에고 리베라, 우리나라 화가들은 김정희, 장승업, 이응로, 이중섭, 김홍도, 신윤복, 박수근이다. 여자 화가로는 프리다 칼로와 천경자, 나혜석, 신사임당이 떠올랐다. 

2023공주문화예술촌입주작가릴레이전김진솔전시회 8
<16 마음 모음 watercolor, oil pastell on Arches 45*15cm, 2023>

김진솔 작가가 직접 만들어 놓은 케릭터이다. 굳이 여자, 남자가 아닌 사람으로만 표현을 했다. 
이 작품은 처음 흙으로 작업을 한 후에 석고로 틀을 만들고 폴리재료를 넣고 굳혔다. 이름이 생기면 구속이 될 것 같아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는데,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 이름을 만들어 주었다. '별' 이라고.
 
2023공주문화예술촌입주작가릴레이전김진솔전시회 9
<21.LOVE PHOBIA_4 oil on canvas 90.9*65.1cm 2022>

납작복숭아는 매끈하지 않다. 상품성도 없는 듯 하다. 다듬어지지 않아도, 정제되지 않아도,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납작복숭아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기 때문' 일거라는 작가의 생각에서 '별'과 함께 그렸다. 구름 위에 앉아 있는 '별'의 등 뒤에 천사의 날개가 나 있다. 

2023공주문화예술촌입주작가릴레이전김진솔전시회 10 <20. 드로잉 작업 모음>

작가가 만들어 놓은 케릭터를 여러가지 재료로 드로잉한 작품들을 모아 놓았다. 

2023공주문화예술촌입주작가릴레이전김진솔전시회 11
<19. 능소화 핀 여름단장 oil on canvas 116.8*80.3cm, 2023>

담장 위에 어린아이가 어깨 위에 강아지를 올려 놓고, 또 하나의 강아지도 서서 걸어가는 모습이 꿈처럼 보인다. 그 모습에서 아이와 강아지와 능소화꽃이 여름의 날씨를 찬란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2023공주문화예술촌입주작가릴레이전김진솔전시회 12
<5. 구멍난 양말 watercolor, guache on Arches 6*4 cm, 2023>

한쪽 구석 아래에 있어서 못 보고 지날 뻔한 작품이었다.
보통의 날에 누구나 한 번은 구멍 난 양말을 신어 봤을 것이다.
엄지발가락이 삐져나와 있는 그림이 나의 보통의 날에 있던 한 장면 같아 내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왔으며 정겨웠다.

2023공주문화예술촌입주작가릴레이전김진솔전시회 13
<31.능소화 핀 여름담장 반복재생 비디오 2023>

또 하나의 작은 방이 있었다. 빛은 영상에서 나오는 빛만으로도 충분했다.
전시회를 다녀보며 이렇게 잠시 쉬어가는 휴식의 공간도 작품이 되는 곳은 처음이었다.
능소화꽃이 바람에 계속 흔들리며 잠시 앉아보라고 하는 것 같아 신발을 벗고 앉아보니,
잔디같은 메트가 마치 부드러운 솜털같고, 구름같고, 어머니의 품 안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
정말 특별한 공간이었다.
 

공주문화예술촌
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로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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