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는 공방이 정말 많습니다. 예술인들이 자신의 활동을 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는 것은 참 좋은 일인데요.
조금 더 나은 우리 동네, 조금 더 나은 우리나라, 나아가 더 나은 지구가 될 것입니다.
그 종류는 비닐,가죽,천 등 다양하죠.
천안 문화도시 실험실 프로젝트의 일환인 '자투리 구조대'는 창작자들의 작품활동 중 버려지는 자투리를 활용해 또 다른 작품을 만들고 체험을 하는 업사이클링 동호회 입니다.
도자기 하는 분은 상품가치가 떨어진 도자기를 활용해 캔들, 화분을 만들고,
가죽공예 하는 분들은 남은 가죽자투리로 삔,브로치등을 만듭니다.
해변의 유리조각을 만들기도 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자투리를 활용하는 방법을 볼 수 있는 전시회에다녀왔습니다.
이번 자투리구조대의 전시는 천안문화도시센터 아트홀에 있었는데요.
전시와 체험이 함께해 체험도 함께 해보았습니다.
이번 체험에서는 쓰지 않는 그릇에 공기정화식물심기, 자투리가죽으로 무궁화 브로치 만들기, 커피클레이로 천안프렌즈 키링 만들기였습니다.
저는 사용하지 않는 그릇을 활용해 공기정화식물심기를 신청했습니다.
여행에서 구매해와놓곤 찬장에 넣고 잊고 있던 컵인데요.
버리기엔 아깝고 , 또 손이 잘 가진 않았던 이 컵이 자투리구조대를 만나 새롭게 탄생했네요.
식물은 두종류가 있어 골라볼 수 있었는데요.
저는 키우기가 더 쉽다는 식물로 골랐습니다.
그릇에 흙과 작은 자갈 을 깔아주고 식물을 담기만 하면 끝이었는데요.
수업을 하면서 환경을 위해선 버려지는 것들을 재활용하는 것도, 분리배출 하는 것도 주용하지만
사용하지 않을 물건을 사지 않는게 가장 먼저일 것이라는 생각과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

이후 전시도 관람했습니다.
상주해 계시는 자투리구조대 회원분이 설명도 곁들여 주셨습니다 .


우리는 넘치는 풍요로움 안에서 살다보니 가끔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 안일함들이 모여 결국엔 우리에게 큰 피해로 오게 될 것을 실감하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 또한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환경을 위해 엄청나게 큰 일을 하겠다 라고 하기 보다는 일상에서 가장 쉽게 , 내가 할 수 있는 것 부터 하나씩 해 나간다면
조금 더 나은 우리 동네, 조금 더 나은 우리나라, 나아가 더 나은 지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