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구전통시장 상설무대

충남 공주시 유구읍 석남리 277-4 소재 유구전통시장은 역사가 아주 오래된 시장이다. 1928년에 개설된 상가이므로 자그마치 95년이라는 역사와 전통까지 자랑한다.
 
오일장으로 열리는 이 시장 상설무대에서 뜻 깊은 공연이 열렸다.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7월 2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유구 전통시장 상설무대에서는 충남 공주가 고향인 오욱환 가수가 이끄는 ‘환 뮤지션 싱싱 음악회’가 열려 유구전통시장을 찾은 손님과 상인들 모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었다. 
   

▲ 하모니카 연주

‘환 뮤지션’ 대표인 오욱환 가수와 단원들은 '원근불구, 청탁불구, 주야불구‘의 3불 정신'의 이념에 따라 다양한 장르(하모니카, 오카리나, 퓨젼 댄스 가요 장구, 시낭송과 알토 색소폰, 드럼 연주와 노래)의 음악을 선보이며 뜨거운 폭염 속에서도 봉사활동 공연을 펼쳐 전통시장 상인과 수국(水菊)의 본향인 유구읍민들에게 훈훈함과 함께 참석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오욱환 대표(가수)는 '오라버니'등 하모니카 싱싱 공연으로 자신의 고향 유구 전통시장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이영숙 선생은 '미운 사랑'등의 오카리나 공연으로, 장윤진 시낭송가는 명불허전의 시낭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시 낭송

쾌지나칭칭 장구팀은 '줄리아, 광대' 등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어깨춤, 몸 춤 등을 추게 하는 등 감동의 도가니로 더욱 몰아넣었다. 또한, 허웅 선생은 '나그네 설움'등의 노래를 열창했고, 박권식 가수는 '나는 행복한 사람', 신준 가수는 '사랑은 무죄다' 등의 노래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 국악 공연
   
국악인 박태구 고수는 구성진 가락을 관객에 선보이며 흥겨운 한때를 선사했다. 최범수 전 공주시청 국장의 풀피리 공연 또한 환호성의 물결을 이뤘다.
 
구슬땀을 흘리며 공연을 마친 오욱환 대표는 "갈수록 사랑받고 있는 저희 ‘환 뮤지션 공연’에 많은 응원을 해주신 고향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 뮤지션 싱싱 음악회는 3불 정신 이념에 따라 빈 자리를 찾아 지속적인 봉사 활동 공연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난타 공연

음악이 좋은 이유는 언어와는 달리 문화적이고 언어적인 제약이 적다는 점이다.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매체여서 금상첨화이다. 그래서 우리는 음악을 통해 기쁨, 슬픔, 사랑, 분노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공유하는 것이다.
 
음악을 듣는 것은 뇌에도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음악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도파민은 기쁨, 만족감, 보상과 연관된 신경전달물질로, 음악을 들으면서 쾌감을 느낀다.
 

▲ “아주 재밌는 공연이군”

음악은 창의성과도 관련이 깊다. 많은 예술가와 작가들은 음악을 듣고 창작에 영감을 받는다. 이 글을 쓰는 기자도 마찬가지다. 음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음악은 스트레스 해소와 안정감을 제공하는 데도 그만이다. 특히, 집중력을 증가시키고 긴장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마음과 몸을 긍정적인 상태로 이끌어 주는 일등 공신이다.
 

▲ 열정적 공연 모습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음악은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사람들은 음악을 통해 자기표현과 다운됐던 감정까지 스스로 상승시킬 수 있다.
 
[다다익선 + 유구 전통시장 캠페인 - 유일무일하게 유구읍에서만 자라는 뿌리갓 ‘뿌리갓 김치’] 홍보 문구가 선연한 무대에서 펼쳐진 이 공연은 유구전통시장을 들썩들썩하게 만들면서 폭염까지 잠재워 관객들로부터 “일종의 피서 효과까지 느꼈다”라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 공연 후 무대 인사


유구전통시장
충남 공주시 유구읍 석남리 2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