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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

농사짓는 즐거움 “귀농 후 배우는 것이 많죠”

충남 청년농부가 간다

2023.01.20(금) 16:20:58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꽃양꽃색 박미아·문소영·김에스더 대표가 직접 재배한 식물을 선보이고 있다.

▲ 꽃양꽃색 박미아·문소영·김에스더 대표가 직접 재배한 식물을 선보이고 있다.



꽃양꽃색 문소영·박미아·김에스더 대표
당진서 화훼농장 운영 귀농 3년차 

친환경 농업 ‘초점’ 안전한 꽃
해바라기, 국화, 장미 다품목 재배
귀농꿀팁 공부, 경험, 원주민과 화합

“농사는 과학의 집약체 매일 즐거워
플라워 클래스, 체험농장 운영 꿈꿔”
 

“농사는 노력한 만큼 수확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어 좋습니다. 귀농 후 어려움도 있지만 배우는 것이 많아 행복합니다.”

충남 당진 우강면 인근 화훼농장 ‘꽃양꽃색’을 찾았다.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으로 꽃을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 청년농부 문소영(33)·박미아(33)·김에스더(32) 씨를 만났다.

올해 귀농 3년차인 이들은 누구보다 꽃에 진심이다. 2021년 7월 농장을 오픈, 귀농 첫해 시행착오를 겪었고, 지난해 기반을 마련했으니, 올해가 실질적 수익을 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서울, 인천, 울산 각지에서 모인 청년 3명은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당진에 정착했다. 

친환경 농업이라는 가치관을 함께하는 이들은 평당 단가를 고려해 화훼업을, 농지 시세와 교통 및 지역 인프라를 고려해 당진을 선택했다.

문 씨는 “농업은 과학의 집약체이다. 농사는 투입한 만큼 성과를 볼 수 있어 보람있다”며 “귀농 초기 농업 분야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공부하고, 더 많이 만나기 위해 뛰어다녔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귀농 초기 폭우로 하우스가 물에 잠기고, 하우스 시설업체를 잘못 선정하면서 고충을 겪기도 했다.

김 씨는 “2021년 8월 31일. 날짜도 잊지 못한다. 폭우로 출하 전날 하우스가 물에 잠겼다. 생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니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 한참을 멍하니 있다 마음을 잡고 농업기술센터, 가족, 은행, 주민센터 등 곳곳에 문의했다”며 “농사경험이 부족한 초보 농부들은 무엇이든 꼼꼼하게 물어보고 자문을 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같이 일하면서도 업무를 명확하게 분담하고 있다. 

소영씨는 꽃 영업 및 마케팅, 판로개척, 유통 등 외부활동을, 미아씨는 하우스 시설 전반 관리, 배송 등을, 에스더씨는 육묘, 자동화 및 시스템 관리, 포장 등을 담당한다.

꽃양꽃색의 특징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다는 점이다.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안전하게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친환경 꽃이라며 자부한다. 

아울러 향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플라워 클래스, 체험농장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문 씨는 “친환경 꽃 재배는 사람은 물론, 생태계 보호, 탄소중립 실천으로 이어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당진 귀농 후 가장 좋은 점으로 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면서 삶의 질 만족을 꼽았다. 

문소영·박미아·김에스더 씨는 “매일이 힐링이다. 사회생활에서 겪는 경쟁이라는 스트레스가 없지만, 농사는 온전한 나와의 싸움이다”며 “귀농을 준비하는 청년들이라면 공부와 정보교류, 그리고 주민들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jwkim87@korea.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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