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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

충청남도 공무원 성평등 의식 실태조사 결과 발표

- 남성과 기성세대 중심의 충남도 조직문화, MZ세대 공무원은 ‘공정성 중시’-

2022.12.23(금) 10:28:53 |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이메일주소:https://cn.pa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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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성가족연구원(원장 조양순)은 충청남도 재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평등 의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성평등 의식뿐만 아니라 성평등 의식이 지향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더욱 확산하고자 세대 간 인식 차이와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하여 필요한 정책 방안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조사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구체적으로 조사 영역을 살펴보면 개인 성평등 의식, (충남도 공직사회 내)MZ세대 특성 인식, 조직문화 실태, 직장 내 성희롱 인식,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정책 방안 및 조직몰입도 등이다.
 
  조사는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도의 협조를 받아 수행되었으며 충청남도청 재직 지방공무원 중 연령별 비례할당을 통하여 314명을 방문 대면조사하였다. 모든 문항은 4점 만점의 리커트 척도(예:‘전혀 그렇지 않다(1점)’, ‘그렇지 않다(2점)’, ‘그렇다(3점)’, ‘매우 그렇다(4점)’)의 형식으로 응답 받았다.
 
  개인 성평등 의식은 ‘공적 영역 성평등’, ‘여성 권리 인식’, ‘성역할 고정관념’, ‘외모평가·성희롱인식’의 네 가지 영역에서 측정되었으며 모두 부정형 문항으로 평균 점수가 낮을수록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조사 결과, 가장 부정적인 응답이 나타난 문항은 ‘여성 권리 인식’을 측정하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나 불평등은 거의 사라졌으므로 더 이상의 성평등 정책이나 제도는 필요 없다(1.89)’와 ‘평등을 주장하는 여성들은 의무를 다하지는 않으면서 사실상 특별대우를 원한다(평균 1.83)’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긍정적 응답이 나타난 문항은 ‘공적 영역 성평등’을 측정하는 ‘남녀가 함께 근무하는 부서의 책임자는 남자가 되어야 한다(평균 1.39)’와 ‘자격과 역량이 같은 남녀직원 중 한 명만 승진할 수 있다면 남성직원을 시켜야 한다(평균 1.37)’로 나타났다. 즉 충남도 공무원들은 성평등한 정책과 제도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나 역량 중심 인사체계에는 긍정적이었다.
 
  충남도 공직사회 내 MZ세대 특성 인식조사 결과 ‘공정한 평가와 피드백을 중시 여긴다(평균 3.18)’와 ‘업무 성과에 상응하는 보수와 보상을 중시 여긴다(평균 3.17)’가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공정한 평가와 피드백을 중시 여긴다’의 경우, MZ세대는 평균 3.26, 기성세대는 평균 3.03을 나타내 세대 간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연공서열 중심의 조직문화에서 역량중심 조직문화로 개선해야 충남도 공직사회가 MZ세대 인재 확보에 유리함을 시사한다.
 
  충남도 공직사회 조직문화 조사 결과 부정적 조직문화의 경우 ‘학연, 지연 등이 조직 생활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한다’가 평균 2.28로 가장 높았고 ‘연장근로(야근, 주말근무 등)가 일상적이다’가 평균 2.21, ‘주요 부서에 여성보다 남성이 배치되는 경향이 있다’가 평균 2.17로 그 뒤를 이었다. 학연, 지연 및 성별에 따른 영향력에 대한 두 개의 문항은 여성 응답자가 남성 응답자에 비하여 높은 수준의 평균을 나타내 여성이 느끼는 조직의 수직적 구조가 남성에 비하여 보다 강하였다.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하여도 여성 응답자는 남성 응답자에 비하여 보다 부정적으로 인식하였다. ‘우리 회사에서 직장 내 성희롱을 공론화하면 피해자 또는 공론화한 사람만 손해다(여성 평균 2.48, 남성 평균 1.89)’, ‘우리 회사는 성희롱 행위자에 대해 징계 등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형식적으로 하더라도 피해자를 보호하지는 못할 것 같다(여성 평균 2.58, 남성 평균 2.02)’에서 남녀 간 인식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하여 상사의 인식과 태도, 일·생활균형 및 근무/회식문화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무시간 외 부하직원 사생활 존중’이 평균 3.44로 가장 높았고 ‘상사의 일·생활균형(워라밸) 의식 향상’이 평균 3.38로 그 뒤를 이어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구체적 정책 방안이 중간 관리자급 이상의 재직자 인식에서부터 출발함을 시사하였다.
 
  마지막으로 조직몰입 수준을 조사한 결과 여성에 비하여 남성이, MZ세대에 비하여 기성세대가, 6급 이하에 비하여 5급 이상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과 MZ세대의 조직몰입 수준이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나 충남도 공직사회가 남성과 기성세대 중심의 조직문화에 더 가까움을 시사하였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오민아 연구위원은 남성적 위계문화와 질서가 구조화된 공직사회 특성상 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직적 조직문화에 무감각해질 위험이 크며 실제로 5급에 해당하는 중간 관리자의 인식이 가장 보수적으로 나타났음을 우려하였다. 특히 실무자와 접촉면이 큰 만큼 업무방식에 영향을 가장 크게 미치는 5급 재직자들이 일·생활균형의 중요성과 성별에 따른 이질적 조직문화 체감도를 수용하고 이해하는 것이 수평적 조직문화를 향한 첫걸음임을 강조하였다. 나아가 보다 수평적 충남도 조직문화를 위하여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을 장려하고자 1) 집중관리 직급 선정과 직급 간 교류의 장 마련, 2) (중간)관리자 인식 개선 및 과제 부여, 3) 실효성 있는 성인지 교육 내용·방법의 선택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그 외에 신규 공무원 직무개발 지원, 5급 이상 여성관리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등 제도적 차원의 정책의 필요성도 강조하였다.

담당부서 : 충청남도여성가족연구원
전화번호 : 041-400-7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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