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신품종 쌀 ‘향진주’ 개발
2022.04.06(수) 15:26:40 | 도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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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ju@korea.kr)
밥 윤기 100점 만점 중 86.4점
농가 부담↓ 시장 선도 기반 마련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공공기관에서는 최초로 중간찰 향미 품종인 ‘향진주’ 개발에 성공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향진주는 재배에 따른 로열티 부담이 없고, 기후 등 자연환경에 잘 적응하는 품종으로 도내 농가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현재 전국에서 중간찰 향미는 민간에서 개발한 1개 품종이 유일하며, 농가에서 이를 재배하려면 로열티를 부담해야 했다.
향진주는 밥을 했을 때 윤기나는 정도가 100점 만점 중 86.4점으로 매우 높으며, 단백질함량 5.3%, 완전미율 95.7% 등 그동안 개발된 중간찰 또는 중간찰 향미 품종 중 가장 우수하다.
밥을 할 때는 멥쌀에 비해 물의 양을 약 10% 정도 적게 넣어야 하며, 더 쫄깃한 밥맛을 즐기려면 쌀을 불리지 말고 바로 밥을 해야 한다.
단, 재배시 비료 욕심을 부리게 되면 출수기와 숙기가 크게 늦어져 품질과 수량이 열악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향진주는 올해 국립종자원에 출원했으며, 재배시험을 거쳐 내년에 등록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보령 청양 등에서 향진주의 지역 적응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충남농업기술원 041-635-6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