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정재근 충남도 기획관리실장이 호주 기술전문대학 캐빈 해리스(Kevin Harris) 학장과 '교육협력 양해각서'에 서명을 한 뒤 교환하고 있다. |
턴십’ 사업이 드디어 정상궤도에 안착, 힘찬 출발이 시작됐다.
1일 도에 따르면 영어 및 면접시험을 거쳐 엄선한 도내 공업고 학생 10명이 이날 호주 시드니 기술전문대학(TAFE NSW)에서 입교식을 갖고, 오는 11월 21일까지 12주 동안 어학 및 기술연수를 실시한다.
인턴십은 언어와 호주 기술시스템을 익힌 다음 현지 기업에서 이를 활용하는 과정으로, 영어연수는 학생 10명이 한 반에 편성돼 공부하고, 기술은 전공분야별로 배우게 된다.
이날 입학식 이후에는 道 정재근 기획관리실장과 캐빈 해리스(Kevin Harris) 기술전문대학 학장간 △지속적인 교육협력과 프로그램 추진 △직업교육과 교육기회 확대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한 ‘교육협력양해각서’를 체결, 지속적이고 더 많은 도내 공업고 학생들이 해외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이번 해외 인턴십 성사를 위해 호주대사관 및 국제화 재단을 방문하는 등 지난 4월부터 기초조사를 실시했으며, 7월 초에는 도 교육협력담당과 도교육청 장학사가 호주 현지 기관 및 업체를 찾아 협의를 추진했다.
선발 학생들은 전기와 용접, 배관, 제과제빵, 자동차정비 분야에서 각각 2명씩, 천안공고와 논산공고에서 각각 5명씩 선발됐다.
도는 공업고 학생 해외인턴십을 올해 10명에서 내년 20명, 2010년 30명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현지 기업들이 장기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스폰서 지원을 약속, 학생들이 성실하게 연수를 진행한다면 장기적인 해외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