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둔산에서 애반딧불이 관찰하세요. 수락계곡일대 서식지 조성



대둔산 수락계곡서 애반딧불이를 관찰하세요.



자연보호 논산시협의회가 애반딧불이의 서식지를 대둔산 도립공원 내 수락지구로 이전하는 데 성공, 환경오염으로 사라져 가는 애반딧불이를 대둔산에서도 관찰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애반딧불이는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까지 논산시 벌곡면 덕곡리 영주사 입구에서 수백마리가 서식해 왔으나 2년 전부터 양촌면과 벌곡면 덕곡리간 도로공사가 진행되며 멸종 위기에 처했었다.



자연보호 논산시협의회는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대둔산 수락지구에 인공 시냇가를 조성, 애반딧불이가 좋아하는 고마니풀을 식재하고 모기장을 설치해 덕곡리에서 서식하던 100여 마리의 애반딧불이를 옮겨 왔다. 올봄에는 애반딧불이 애벌레의 먹이인 다슬기를 방생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지난 12일 밤부터 초여름 밤을 밝히는 애반딧불이가 활동을 시작했다.



오정근 회장은 현재 파파리반딧불이 서식지를 대둔산 수락지구로 옮기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며 자연보호활동을 활성화해 수락지구에 각종 반딧불이를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