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학자· 시민등 2000여명 참석



논산 출신의 대표적 유학자인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 선생이 """"이달의 문화인물""""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열린 """"사계사상 국제학술대회""""가 연인원 20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4, 5일 이틀 동안 논산시 돈암서원과 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유학자들이 참가한 국제학술대회가 일반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사계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당초 난해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유림인사 및 관심 있는 시민들의 열띤 참여로 대회기간 내내 성황을 이뤘기 때문이다.



사계 선생의 예학과 철학사상을 놓고 학자들의 주제 강연과 토론 등이 이어지는 동안 논산뿐만 아니라 외지에서 찾아온 """"아마추어 유학자""""들도 쉬는 시간 외에는 자리를 뜨지 않은 채 진지하게 경청하는 등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서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학술대회 참관차 방문한 김모(63·대전시)씨는 "예학을 집대성한 사계 선생의 사상에 대해 전문가들로부터 설명을 들을 기회가 흔치 않을 것 같아 시간을 내 오게 됐다"며 "다소 어렵긴 했지만 멀리에서 온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한 한국유교학회 관계자는 "예학뿐만 아니라 경세(經世)사상과 철학, 심성(心性)학 등 사계 선생의 광범위한 학문적, 사상적인 업적을 다각도로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