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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

논산 역사문화 보존 앞장

2003-07-08 | 운영자


  논산은 역사문화유산의 향내가 흠씬 묻어나는 고장이다.
  청동기 시대 유물로부터 시작해 찬란한 백제문화를 꽃피웠던 고분, 삼국의 운명을 가른 황산벌 전투 현장, 또 고려태조 왕건이 후삼국 통일의 꿈을 이루고 지은 개태사와 사계 김장생, 윤증고택 등 수많은 문화유적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문화유적들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후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고 이곳에 온 관광객들은 문화유적을 관람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역의 한 대학이 나섰다. 건양대 충남지역문화연구소(소장 이철성 교수)가 바로 그곳.

 

  충남지역문화연구소는 논산의 역사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문화유산해설사 과정을 개설, 40여명이 수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연구소는 또 논산시와 함께 논산에 소재하는 지정문화재와 논산 출토유물을 시대와 주제별로 정리한 """"문화유산으로 보는 논산의 발자취""""라는 책자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특히 연구소는 문화관광부가 7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한 사계 김장생을 집중 연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계 김장생은 조선 예학의 종장(宗匠)으로 추앙받는 인물로 한국 전통 예제의 근간을 이룩했다는 학문적 평가를 받고 있는 논산지역의 대표적 유학자다.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한·중·일 3국의 유학자 11명이 참가하는 """"사계사상 국제학술대회""""와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김장생 유교문화 현지답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조선왕조실록에서 본 사계 김장생""""과 """"국역 가례집람"""" 등의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이철성 충남지역문화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기초자료 수집에 온 힘을 기울이고 향후에는 대학내에 주제별로 향토문화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건양대가 지역문화의 정보교류와 역사 교육, 역사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는 향토문화전시관에 전국 최초로 """"선비문화전시관"""" 코너를 만들어 선비의 사랑방, 명가, 명품 등을 복원해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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