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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

논산 딸기축제 아이디어 만발

2004-02-25 | 운영자




논산 딸기축제 아이디어 만발



- 네티즌들 딸녀 뽑기·알까기·베리데이등 재치 넘쳐



딸기로 마사지팩을 만들고, 논산시내 전봇대에 시민들이 직접 딸기 그림을 그려 넣으면 어떨까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논산지역의 대표적 향토축제인 딸기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2004 논산 딸기축제 추진위원회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쇄도하며 주최측을 즐겁게 하고 있다.



추진위는 오는 4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올 축제를 앞두고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논산시와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 총 46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 중에는 지난해 네티즌 사이의 최대 유행어 중 하나였던 딸녀 신드롬(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성이 두 손에 딸기를 들고 야릇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상에 유포되며 유행)에 착안, 딸녀·딸남 뽑기대회를 개최하자는 등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다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네티즌은 하트 모양에 정열적인 빨간색, 수확기가 봄이라는 딸기의 특징에 착안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딸기를 선물하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러브 베리데이(Love Berry Day)를 만들어 축제 홍보에 적극 활용하자고 제안했고 딸기축제가 지역축제가 아닌 전국적인 행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딸기 엑스포로 거듭나야 한다는 거창한 의견도 개진됐다.



또 지난해 딸기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한 가수 김건모를 축제 홍보대사로 활용하고, 논산 진입 도로변에 대형 딸기 모형을 설치하자는 주장도 관심을 끌었다.



황산벌 전투를 모티브로 한 딸기 투척대회 및 딸기씨 뽑기대회, 딸기코, 딸기볼을 가진 사람을 뽑는 딸기 미남, 미녀대회, 딸기 알까기대회, 딸기 패션쇼·공예전 등을 열어 관광객들의 흥미를 유발하자는 의견, 생딸기 마사지코너 등을 개설해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홍보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딸기축제 추진위 관계자는 네티즌들의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가 행사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응모작 중 7건에서 9건의 아이디어를 채택, 세계 최고 논산딸기 알리기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매일 - 최일 기자(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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