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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뉴스

5년째 불우이웃에 쌀 12t 전달한 60대 농부 화제 핫이슈

2005-04-07 | 공보전산담당관실


< 5년째 불우이웃에 쌀 12t 전달한 60대 농부 화제 >
 
  “그래도 남을 위해 베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겐 큰 행복이며 기쁨입니다”
  “체력이 허락하는 한 불우한 이웃과 늘 함께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하는 것이 60평생을 지켜온 저의 신념이자 생전에 어머니께 드린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한 60대 농부가 5년여 동안을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월 쌀 200㎏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남 서산시 고북면 양천리 이흥섭(64)씨.  20만평 규모로 벼농사를 짓는 이씨는 지난 2000년부터 최근까지 매월 백미 200㎏씩을 면사무소를 통해 알게된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사진 있음>

 

 이씨가 쌀을 보내주고 있는 불우이웃은 월 평균 10여 가구.  5년여 동안 무려 600여 가구를 보살펴 온 셈이다.

 

 이들 대부분은 홀로 살아가는 노인세대와 소년소녀 가장 등 생활형편이 극히 어려운 주민들로 면사무소와 29개 마을 이장의 도움을 받아 알게된 이웃들.

 

 200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63개월 동안 이씨가 내놓은 쌀은 모두 12.6t. 이는 최근 20㎏ 짜리 쌀 1포 가격이 8만원선 임을 감안할 때 5000만원은 족히 넘는 금액이다.

 

 주민 박모(62?양천리)씨는 “고희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농사를 포기하지 않고 농촌을 묵묵히 지키는 이씨의 모습은 요즘 쉬운 일만 찾는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며“더구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남모른 선행은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는 “가난으로 고통받았던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서 불우한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찾던 중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비록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생전에 어머니께서 늘 그랬듯이 체력이 허락하는 날까지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의 : 공보담당(☎660-2221)

 

사진설명) 올해로 5년째 자신이 직접 수확한 쌀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이흥섭(64)씨가 7일 고북면 양천리 논에서  논갈이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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