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주교면은 지난 7일 ‘사랑의 고구마’를 수확하고 당일 지역내 경로당 24개소에 전달했다. 

주민자치위원과 면사무소 직원 2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지난 5월 유휴지 500㎡에 정성으로 심고 키운 고구마 24박스(1박스 10kg)를 수확하는데 구슬땀을 흘렸다. 

오전에 수확된 고구마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어르신들의 생활 공동체인 지역 경로당에 직접 전달했다. 

이흥수 주민자치위원장은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 정성껏 고구마를 수확한 위원들과 면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규범 주교면장도 수확작업에 참여하면서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말처럼, 우리 모두의 작은 마음들이 모여,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교면과 주교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매년 유휴지에 고구마를 심어 직접 수확하고 연말 독거노인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