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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당진문화공감터의 1년, 무엇이 달라졌나

지역 상권 · 청소년 등 엮는 시너지 페스타 및 틴텐타임 개최

2024.07.22(월) 11:03:10 | 당진시대 (이메일주소:d911112@naver.com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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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문화재단의 문화공감터가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 관광 박람회’에서 지역 예술과 협력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을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뽑혔다. 당진문화재단이 당진시로부터 문화공감터를 위탁받은 지 1년 만에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당진문화공감터는 많은 시민의 기대 속에서 만들어진 공간이다. 당진의 첫 극장이었던 곳이기에 이곳에 삶터를 꾸리고 살던 주민들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추억의 공간이다. 이 공간을 당진1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당진시가 매입하고 원도심을 살릴 수 있으면서도 부족한 문화예술을 채울 수 있는 ‘문화공감터’로 탈바꿈했다. 

이렇게 문화공감터는 비로소 시민의 것이 됐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2층에는 전시실과 휴게실이, 3층에는 연습실과 창작실, 오픈스튜디오, 4층에는 공연장 등이 갖춰졌다. 처음에 직영했던 당진시는 공간을 무료로 대관하면서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의 ‘문화공감터’는 됐으나,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이자,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서는 문화공감터의 정체성이 필요했다. 단순히 대관만으로는 본래의 목적에 다가가기 쉽지 않았다. 이를 위해 당진시는 전문성을 가진 업체에 위탁을 결정하고, 당진문화재단이 이를 받아 지난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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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이용률을 높이자!”

현재 당진문화공감터에는 당진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곽노선)가 자리해 문화공감터를 운영하고 있다. 곽노선 센터장이 지난해 9월에 부임한 가운데, 어떻게 이 공간을 살려 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따랐다.

옛 공간을 되살렸기에 시설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중 하나가 승강기였다. 승강기를 설치하려면 추가로 상가를 매입하거나, 대대적인 공사가 이뤄져야만 했다. 여건을 고려해 센터는 계단을 오르는 데 큰 어려움이 없는 청소년을 공략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문화공감터가 위치한 곳은 인근에 학교와 교육 관련 시설이 있어 청소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었다. 

청소년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홍보’가 급선무였다. 이를 위해 센터가 한 일은 일시적인 무료 대관이었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 동아리 활동 등을 하고자 센터를 찾는 아이들에게 무료 대관을 실시했다. 여기에 당진문예의전당 법인회원 1호 기관인 한국동서발전(주) 당진발전본부가 1억 원 상당을 기부하면서, 기부금을 활용해 문화공감터 운영에 필요한 악기와 음향기기 구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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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실에 키보드나, 드럼, 마이크,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설치되고, 이를 무료로 대여하면서 청소년의 이용률을 높였다. 여기에 유아들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린이집·유치원 방문을 높였고, 아이들이 찾으면서 덩달아 부모들까지도 차츰 문화공감터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틴텐타임’을 개최했다. 틴텐타임 콘서트는 10대 청소년을 위한 달콤한 휴식을 의미하는 말이다. 올해의 틴텐타임은 총 세 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청소년에게 인기인 경서예지, 케이시, 디핵 가수가 참여했다. 무료 콘서트로 진행돼 연속으로 매진됐으며, 팬들이 타 지역에서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발하는 효과도 가져왔다. 

지역 예술인과 함께 한 1년 전시 

센터는 대관만이 아닌, 이용객들이 문화공감터 전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 한 해 1년 동안 진행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한국미술협회 당진지부(지부장 김용남, 이하 당진미협)와 함께 여는 기획전시 <공감:共感>은 시각 분야 작가가 참여해 매월 다른 컬렉션 전시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첫 문을 여는 3월에는 행운 가득 소품 전시를 주제로, 4월에는 봄, 5월은 가정의 달, 6월 호국보훈의 달, 8월 여름 등 시기별 주제에 맞는 전시를 기획해 일 년 열 두달을 가득 채웠다. 7월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구상과 비구상의 만남’을 주제로, △이병수 △서진석 △김혜윤 작가가 전시에 참여한다. 

이밖에도 문화공감터 혼자만이 아닌, 원도심과 함께 가기 시작했다. 지난해 ‘시장, 에너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주제로 제1회 시너지 페스타를 개최했다. 다채로운 공연이 열렸으며 문화도시와 문화공감터를 홍보하고자 당진전통시장상인회와 협력해 상가를 직접 찾아다니며 문화도시 모빌을 상가에 붙였다. 그리고 분리배출이 가능한 비닐봉투를 증정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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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화공감터 ‘톡톡’ 터진다

올해 하반기에도 문화공감터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두 번째 시너지 페스타는 요즘 유명세인 ‘뉴진스님’이 당진을 찾는다. 시너지 페스타 2024 ‘핫뉴당, 핫플옴, 뉴진 스님 옴, 당진찬당진 옴’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추석을 앞둔 9월 13일과 14일에 열리며, 사진 공모전부터 영화 상영, 뉴진 스님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한 당진문화재단이 충남, 공주 문화관광재단, 서산문화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2024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을 진행한다. 원도심 주민을 비롯해 1인 생활 가구 고립 인구를 중심으로 문화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지역 축제와 마켓 등도 다채롭게 열린다. 

곽노선 센터장은 “지난해 9월 문화도시지원센터로 부임하고, 어떻게 이 공간을 살려 나갈까 고민했다”며 “어려운 여건도 있지만, 가진 것을 활용한다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성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대관으로 문화공감터를 찾은 이용자가 3000여 명이 넘는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공감터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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