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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산사태 취약지역 용역 졸속계약? 불투명 행정 질타

[행정&이슈] ‘아산시 산사태취약지역지정위원회’ 소속된 위원이 운영하는 업체와 수의계약 체결했다는 지적 나와, 재난대비 제대로 되고 있나

2024.06.27(목) 14:23:32 | 콘티비충남방송 (이메일주소:ysjmomy@naver.com
               	ysjmomy@naver.com)

아산지역에서 산사태 및 토사유실이 발생했던 자료 사진.

▲ 아산지역에서 산사태 및 토사유실이 발생했던 자료 사진.



여름철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속된 호우로 하천 범람이나 산사태 발생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한 주민 대피가 필수적인 사항으로 자치단체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대피 요청 시 반드시 지시에 따라야 한다.

또한, 경찰서 및 소방서 등 기관 간 상호 재난상황을 공유해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처럼 철저한 재난대비가 강조되고 있지만 아산시가 산림과 소관 위원회 소속 위원과 수차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지탄을 받고 있다.

21일 아산시의회 제249회 제1차 정례회 중 문화환경위원회 소관 산림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아산시 산사태취약지역지정위원회’에 소속된 위원이 운영하는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산시 각종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제7조(용역ㆍ공사의 금지)에 따르면, 위원회의 위원은 당해 위원회의 직무와 관련된 용역ㆍ공사 등에 수의계약에 의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나 시는 아산시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과 관련된 용역을 해당 위원회 소속 위원이 운영하는 업체와 수차례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김은아 시의원은 “해당 위원이 운영하는 업체가 용역을 수행할 경우,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위원회 소속 위원 스스로가 직무와 관련된 용역 등에 대해서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시장 박경귀)는 최근 ‘2024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부서별 대처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박 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안전총괄과 등 13개 실무부서가 참석해 여름철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부서별로 그동안 추진한 대처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박 시장은 당부사항을 통해 "호우 시 곡교천의 수문 관리계획, 아산호와 삽교호 등의 사전 방류계획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아산시만의 물 관리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또 "장마시기에 강우량 발생 분포 및 강우예측 정보, 조석정보 등을 면밀히 분석해 유관기관과 공유할 것"을 지시한 뒤, "호우로 인한 침수발생 시 주택가 및 곡교천 체육시설에 대한 신속한 방역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관내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옹벽 공사장을 전수조사해 전도 위험을 면밀히 살필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호우 시 발생하는 도로 포트홀로 인해 주행 중인 차량의 2차사고 우려가 큰 만큼 신속한 보수를 실시하고, 침수 우려가 있는 하상도로에 대해서도 각각 책임자를 지정해 침수위험 발생 시 완벽하게 차단할 것"을 함께 주문했다.

이와 함께 "임야에 허가된 태양광 설치 공사 현장 점검, 산사태 및 토사유실 우려가 있는 현장 전수조사, 우기 시 임도 및 산책로 등 사전 차단"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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