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면 이화리 도로변에 활짝 핀 작약 수천 송이가 주민은 물론 내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작약은 작약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보통은 초여름, 이르면 5월 중에 백색 또는 적색 꽃이 핀다. 높게는 1m까지 자라는 원줄기 끝에 큰 꽃을 한 송이씩 틔운다.
뿌리에는 안식향산과 아스피라긴 등이 함유돼 있어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진통, 해열, 진경, 이뇨, 조혈, 지한 등에 사용한다.
꽃밭은 이화리 노윤호 씨가 가꾸고 있다. 노 씨는 “처음 재배를 시작하고 3년 동안은 관리가 어려웠는데 한 번 꽃피우고 나니 관리도 수월하고 보기에도 좋았다. 꽃으로 인해 도로변이 화사해졌다”며 “지나가던 주민들께서 걸음을 멈추고 꽃구경하는 모습을 보는 게 소소한 행복”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