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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장승을 보면서 우리의 민속신앙을 생각할 수 있는 칠갑산장승공원

칠갑산장승공원에서 만나는 우리의 민속신앙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75

2024.06.14(금) 11:04:03 | 이병헌 (이메일주소:ichmount@naver.com
               	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이제 여름이 되어서 더위가 찾아오고 날씨가 더워집니다. 그렇다고 실내에서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실외에서 활동하면 건강에도 더 좋습니다. 실외에서 활동하기 좋은 것은 바로 여행입니다. 충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청양에 칠갑산 장승공원이 있습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우리나라의 각 마을에는 옛날부터 마을 입구에 장승이 서 있는데 마을의 수호신이 되어 마을을 보호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옛날부터 우리의 민속신앙으로 자리 잡아서 마을 사람들이 장승을 보호하고 장승제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요즘도 마을 입구에는 장승이 서 있는 마을이 많이 있는데 나무로 된 장승도 있지만 석장승도 있습니다. 특정한 종교라기보다는 이제는 우리의 민속으로 장승을 세우고 보존하고 있습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지금도 많은 곳에서 장승을 만날 수 있는데 칠갑산 장승공원에서는 우리나라 장승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장승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장승 깎기 대회에서 입선한 장승도 서 있습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칠갑산을 품고 있는 청양은 장승에 대해 각종 유래와 전설이 많은 곳입니다. 청양은 오래전부터 장승제를 올려오는 등 이미 한국 최고의 장승 문화 보존지역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급격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장승 문화가 변형되고 왜곡되어가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장승제의 의미를 되살리는 칠갑산장승축제’를 개최하면서 장승공원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이곳에서는 4월에 장승 축제가 열립니다. 옛것을 보존하고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장승제는 마을 단위로 열렸는데 칠갑산장승공원에서 장승 축제가 열리니 함께 모아서 정성을 모아 장승제를 지냅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장승 축제를 통해서 우리의 옛 문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면서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장승에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 문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축제를 통해서 주민들이나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장승을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장승 공원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칠갑산대장군’과 ‘칠갑산여장군’이 서 있고 국내외 350여 개의 장승들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큰 장승을 보노라면 정말 순간적으로 굉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이곳에 있는 장승은 옛 장승처럼 무섭고 공포스런 모습 보다는 친근하고 해학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곳 장승을 돌아보면서 다양한 장승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칠갑산 대장군은 칠갑산의 기운으로 나라와 청양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고, 새롭게 도약하려는 청양군의 미래와 청양인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장승의 도움을 받아 좀 더 발전하는 청양의 모습이 되길 바랍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이곳에 설치되어있는 장승은 공원이 생긴 이후에 계속 진화해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있던 장승중 대다수가 장승 무덤으로 가서 자연 속으로 들어가고 있고, 이제는 매년 새로운 장승이 그 자리를 메웁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장승은 대개 나무로 만들어지니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썩게 됩니다. 그런데 장승을 땔감으로 사용하면 동토가 난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장승 무덤을 만들어 오래되어 썩게 되는 장승을 모아놓았습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가로지기탸령’의 주인공인 게으른 가루지기가 동네 어귀에 있는 장승을 통째로 뽑아 땔감으로 사용하다가 동티가 났고 장승들의 노여움을 받아 혼줄났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장승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속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이곳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장승뿐만 아니라 돌로 만들어진 석장승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재료로 만든 장승을 만날 수 있고, 전국에 있는 각 지역의 장승도 볼 수 있습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옛날 결혼하면 여자들이 하지 말아야 하는 3가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말하지 말라, 듣지 말고 보지 말라’라는 것인데, 지금은 말도 안 되는 것들이지만 이렇게 옛 여성들이 결혼하면 하지 말아야 되는 것을 석장승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또한 우리나라 장승 외에 캐나다와 미국 등 외국의 장승도 있고 장승공원 내에는 장승 조각 실습장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장승의 모든 것을 만나면서 장승에 대해서 좀더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이곳 칠갑산장승공원에 오셨다면 바로 옆에 있는 청양 알품스공원을 함께 돌아보아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1km 정도 올라가면 칠갑산 장곡사가 있고, 이곳에서 자동차로 1분 정도 내려가면 우측에 청양백제문화체험관과 건너편에 있는 어린이백제 체험관을 들려 체험하면서 백제를 알아보아도 좋습니다.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깊어가는 여름에 청양을 방문하셔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장승을 만나보아도 좋습니다. 이곳을 돌아보면서 멋진 시간을 보내며 청정 청양에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칠갑산 장승공원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길 241
 - 안 내 : 041-940-2224
 
칠잡산장승공원
▲ 칠갑산장승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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