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예산군 고덕면에 있는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은 푸른 초원에서 느낄 수 있는 목가적인 풍경과 살아 숨 쉬는 대자연 속에서 사람과 공존하는 동물들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친환경 공간입니다. 아그로랜드의 의미는 Agriculture(농업)에 Land(땅)의 의미를 더한 합성어라고 하는군요.

100ha(30만 평)의 드넓은 대지 위에 꽃, 나무, 방목 중인 동물의 초지만 해도 40,000평에 이른다고 하니 숫자만으로도 규모가 실로 엄청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 말, 염소, 양, 토끼, 타조, 거위 등 동물이 15종에 이르고 나무와 꽃은 종류만 해도 200여 종에 연평균 방문 관광객도 15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아그로랜드에는 봄철이면 벚꽃과 청보리, 초여름에는 수레국화와 장미,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수레국화 시즌이라 수레국화의 보랏빛 물결을 만나보기 위해 아그로랜드를 찾았습니다.

 ● 운영 시간 
     - 하절기(3월~10월) 10:00~18:00(주말 및 공휴일은 10:00~18:30)
     - 동절기(11월~2월) 10:00~17:00
 ● 입장 요금 
     - 대인 : 1만 원
     - 소인(3세~18세) : 7천 원
     _ 70세 이상, 장애인, 예산군·당진시 주민 20% 할인, 충청남도 주민, 리솜 리조트 이용자 10% 할인
 ● 체험 비용
     - 낙농 체험(소 젖짜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건초 주기) : 7천 원
     - 승마 체험 : 1만 원
     - 아이스크림 만들기 : 13,000원
     - 트랙터 타기 : 무료
      ※ 자세한 내용은 아그로랜드 홈페이지(agroland.co.kr) 참조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 우유 농가 스낵바 건물입니다.



1층과 2층에 스낵 바가 있고 옥상에 이런 예쁜 전망대가 있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아그로랜드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매표소를 지나면 이런 예쁜 조각 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아기자기한 여러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계단을 내려서면 예쁜 장미꽃이 반겨줍니다.



평일에는 어린이집 아이들이 단체로 많이 방문하는 것 같아요.



수레국화를 빨리 만나보기 위해 지름길을 택해 동물 농장을 거쳐 외곽 산책로 방향으로 들어섭니다.



동물 농장에는 여러 동물과 함께 예쁜 장미꽃도 볼 수 있답니다.



동물 농장을 지나면 한우 방목지가 있는데 청보리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네요, 



드디어 드넓은 대지 위에 광활하게 펼쳐진 수레국화의 보랏빛 물결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엄청난 수레국화 군락지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하얀 지붕의 건물이 카페 그라스(Cafe Grass)인데 '애니멀즈' 촬영지라고 합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 사진 찍기에 너무 좋습니다.



봄바람이 불 때마다 수레국화의 보랏빛 물결이 장관을 이룹니다.



카페 그라스 옆에는 예쁜 꽃동산으로 포토 존이 만들어져 있는데 드레스가든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언덕 위에 그네 포토 존도 마련되어 있네요. 수레국화 가득한 이 공간이 가을이면 알록달록 코스모스 천국이 된다고 하네요.



수레국화꽃에는 꿀벌들이 모여들어 꿀을 따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수레국화가 독일의 국화(國花)라는 사실은 다 아시죠?



수레국화 속에서 한동안 머물다 발걸음을 옮겨 주위를 돌아봅니다. 웨딩가든의 모습인데요, 결혼 시즌이 되면 이곳에서 야외 결혼식도 올리나 봅니다.



웨딩가든 바로 아래에 있는 물결쉼터도 예쁘게 꾸며져 사진 찍기에 좋은 곳입니다.



물결쉼터를 지나면 우물쉼터가 있는데 분수가 시원스럽게 물줄기를 쏘아 올리고 있어요.



우물쉼터 사잇길의 포토 존에 떨어진 불두화 꽃잎이 예뻐서 담아봅니다.



머루 덩굴 터널을 지나 야생화정원으로 들어가 봅니다.



야생화정원 초입에 있는 익어가는 보리와 그 사이로 난 오솔길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야생화정원을 지나면 수레국화 너머로 목장의 축사가 보여 다가가 봅니다.



양과 타조의 방목지인데요, 익어가는 보리 사이로 수레국화와 붉은 개양귀비꽃, 그리고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이 목가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방목지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우뚝 서 있는, 처음 들어올 때 들렀던 우유 농가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방목지라고는 하지만 울타리 안에서 타조와 양이 뛰어다니네요. 덩치 큰 타조의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방목지를 나와 출구 쪽으로 향하는 길은 양쪽으로 느티나무가 우거져 신록의 향기가 넘쳐나는데 가을에 단풍으로 물들면 정말 예쁠 것 같습니다.



방목지와 야생화정원을 다시 한번 뒤돌아본 뒤 아그로랜드 산책을 마무리합니다.
아그로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 목장으로 젖소와 한우, 양, 말 등과 함께 계절마다 흐드러지게 핀 꽃과 자연을 마음껏 즐기며 산책할 수 있는 친환경 힐링 공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충남 예산군 고덕면 상몽2길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