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은 매년 음력사월 초파일(初八日, 4월 8일)로,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다. 당초 석가탄신일로 명명했으나 지난 2018년 부처님오신날로 공식 명칭을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은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날이다. 이 날은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분의 지혜로운 가르침을 기리는 특별한 시간으로 불교계가 사회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날이기도 하다.
 
부처님 오신날은 음력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매년 양력으로는 다른 날로 정해진다. 2024년인 올해 사월초파일은 불기 2568년으로 양력 5월 15일이 부처님 오신날이다. 감사하게도 토, 일요일이 아닌 수요일로 정해져 있어서 사찰을 찾거나 각종 불교 봉축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부처님 오신날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2024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Peace of Mind, Happiness of the World)" 이라는 봉축 표어 아래 각 사찰마다 연등축제와 봉축법요식이 봉행된다.
 
연등축제는 특히 석가모니 부처님의 깨달음을 상징하는 연등의 빛 아래서 이루어지며, 이는 어둠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는 것을 상징한다.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24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충남도내 사찰 중에서 갑사(공주시 계룡면)에 들러 갑사의 봉축법요식에 참여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오전 10시 30분부터 갑사 대웅전에서 개회사를 시작으로 명종, 헌다, 삼귀의, 반야심경 등 순으로 봉행되었다.
 
봉축법요식에 참여하기 위해 불자들의 발길은 갑사 입구부터 이어져 인산인해를 이루는 모습이었으며, 안전을 위해 경찰이 배치되어 교통정리와 질서 유지에 나서기도 했다.
 
산사에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내걸려 장관을 이루었다. 법당은 신도들로 가득했으며 사람들은 저마다 소원을 빌고 있다. 사람들은 무엇을 간절히 빌고 있는 것일까?.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퍼지길~~~
 
점심시간 식사 메뉴는 비빔밤이었는데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줄을 서서 긴시간 기다려야만 했다. 야외 연등만들기 체험행사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참여하고 있었다.


갑사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감사로 5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