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열린 마술공연 ‘매직랜드 매직벌룬쇼’.
경로효친 사상 계승 발전 차원에서 올해부터 예산편성… “효행문화 지속 이어나갈 것”
2024.05.16(목) 17:51:25 | 주간태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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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iss@hanmail.net)
▲ 남면농협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효부상’ 시상식을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농협 2층 회의실에서 17쌍의 부부를 초청한 가운데 개최했다.
남면농협(조합장 박두교) 올해 처음으로 ‘효부상’을 제정해 시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남면농협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농협 2층 회의실에서 영농회별로 선정된 17쌍의 부부를 초청한 가운데 효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남면농협은 평소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 실정에 맞는 복지사회에 기여하고자 박두교 조합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효부상을 제정해 조합원 가족을 대상으로 선정해 시상식을 열었다.
박두교 조합장은 “농촌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꿋꿋이 부모님을 모시며 주위에서도 칭찬이 자자한 부부들을 보며 농협에서 약소하더라도 효부상 제도를 도입해 격려해 드리고 싶었다”고 제정 취지를 밝히면서 “삶이 팍팍해지면서 부모님들을 요양원으로 보내고, 본인들만 조금 편안해지려고 하는 자식들이 많은데, 그러한 상황을 지켜보며 안타까웠다”고 진단했다.
박 조합장은 이어 “우리농협부터 노인복지에 기여하고자 미약하지만 올해부터 예산을 편성했고, 그 일환으로 효부상 수여식을 계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효부상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효행문화를 이어가는데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추진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