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괴목정에서 무궁화 필 때를 기다리며

100일간 피어 있을 무궁화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 101

2024.05.16(목) 17:51:01 | 희망jijun (이메일주소:jijun212000@gmail.com
               	jijun212000@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 생명이 움트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온 세상은 녹음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하루 하루 짙어지는 녹음을 보노라면 새로움과 함께 기대감이 같이 발동하네요.

7월에는 무궁화꽃이 피어 있겠지요?
계룡시 괴목정에 있는 무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새싹이 돋는 듯 하더니만 어느 덧 새파랗게 자란 무궁화 군락지로 변모해 있네요. 꽃을 피우기 위해 먼저 새파란 옷단장을 하는 모습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7월이면 피기 시작하여 10월까지 100일 이상 피어 있는 무궁화 꽃이 기다려 집니다. 오래 피어있어 무궁화라고 했다고도 합니다. 무궁화꽃 색깔도 여러 가지인데 어떤 색으로 괴목정을 수놓을 것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괴목정에서무궁화필때를기다리며 1

클로바가 앞장서 꽃 선물을 보냅니다

무궁화가 피기 전에 클로바꽃이 먼저 선을 보이고 있네요. 클로바도 군데 군데 군락을 이루어 꽃이 만발하여 한껏 멋스러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7월에 무궁화꽃이 필 때까지 쭈욱 꽃을 피워 괴목정의 꽃 잔치가 이루어지길 바래 봅니다.

괴목정에서무궁화필때를기다리며 2


행운의 네잎 클로버를 찾아 한참을 눈부라리고 찾아 보았는데 제 눈에는 보이지 않네요. 네 잎 클로버를 찾으면 사진을 찍어 독자 여러분께 숨은 그림 찾기라도 하려고 했는데 저에겐 그런 행운이 오질 않아 일단 사진만 올려 봅니다. 독자 여러분 중에 그 행운을 드리기 위해 클로버 사진을 올려 봅니다.
행운을 찾아 Go Go....

괴목정에서무궁화필때를기다리며 3


동행한 울 예아는 행운을 찾다가 꽃시계를 만들어 손목에 차는 것으로 기쁨을 찾았네요. 어린 시절 꽃시계를 만들었던 추억을 되살리게 합니다. 손꼽 장난하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구요.ㅎㅎ

괴목정에서무궁화필때를기다리며 4


괴목정은 태조 이성계 유허지

이곳은 군사적으로도 요충지인가 봅니다. 조선을 창건한 태조 이성계가 수도를 옮기기 위해 1393년 정월에 계룡산 일대를 찾았다고 합니다. 북쪽 오랑캐들의 침범을 막을 수 있는 요충지이고 남쪽으로는 비옥한 곡창지대가 펼쳐져 있을 뿐 아니라 금강을 통해 세곡미를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다는 점이 조선의 도읍지로 선정하기에 안성마춤이었나 봅니다.

그 역사적 배경으로 충남의 일부 땅을 할애하여 지금의 세종 행정수도를 탄생시켰다고 봐야 하나요? 결국 세종 특별자치시의 태동은 이곳 괴목정이 출발점이라고 감히 주장해도 될 것 같습니다(개인 생각)
그 당시 이성계를 수행했던 무학대사가 꽂아 놓은 지팡이가 자라 큰 느티나무가 되어 괴목정이 되었다는 유래도 있습니다.

괴목정에서무궁화필때를기다리며 5


지금도 이곳은 주변이 군사시설로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곳이지만 역사적 배경이 있는 괴목정을 민간인들도 향유할 수 있도록 일부 장소를 공개한 것 같습니다. 도로 반대편으로는 철조망으로 가로 막혀 더 이상 가볼 수 없는 곳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궁금함을 갖게하는 야릇한 느낌을 주는 곳이기도 하네요. 최대한 폭을 넓혀 산책로를 따라 걸어 봅니다.

괴목정에서무궁화필때를기다리며 6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푸르른 옷단장을 하고 그 자태를 뽐내 봅니다. 누군가 열심히 가꾸어 놓은 덕에 우리는 마냥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숲속 작은 도서관도 함께 어루러져 운치 있는 도서관이 되었네요.

괴목정에서무궁화필때를기다리며 7


괴목정에서무궁화필때를기다리며 8


기다림은 또 하나의 기쁨입니다

7월이 기다려 집니다.
괴목정의 무궁화꽃들이 활짝피는 그 때가 기다려집니다.
무슨 색깔의 꽃들로 피어날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무궁화와 함께 멋스럽게 자리잡은 정자 쉼터에 앉아 무궁화 꽃을 감상하다가 예쁜 손녀와 함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고 싶습니다. 

괴목정에서무궁화필때를기다리며 9


한창 피어있는 클로버꽃이 나비와 벌의 친구가 되어 7월에 피는 무궁화꽃으로 그 친구들을 넘겨주는지 그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7월의 그 어느 날 이 글을 읽은 많은 분이 계룡시 괴목정에서 무궁화꽃을 같이 감상하는 그 날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괴목정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 4-1
 
 

희망jijun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희망jijun님의 최근기사]
[희망jijun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