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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인생의 갈림길서 더 나은 선택 하는 법

사서들의 서재

2024.03.27(수) 22:35:44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deun127@korea.kr
               	deun127@korea.kr)

인생의갈림길서더나은선택하는법 1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러셀 로버츠/세계사/2023



인생을 살다 보면 끝없는 질문이 내 머릿속을 헤집어놓는다. 나에게 맞는 일은 무엇일까? 내가 택한 이 직장이 맞는 걸까? 이 직장을 계속 다니는 게 맞을까? 그리고 난 결혼을 해야 할까? 결혼을 했다면 아이는 낳는 게 좋을까? 또 어떻게 키울까? 가족에게 얼마만큼의 시간을 써야 하는 걸까? 끊임없이 나의 ‘앞으로’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선택해야 하는 지금의 우리는 운명처럼 정해지던 인생을 따라가던 과거와 달리 하나하나가 선택이 된 불확실한 현재를 살고 있다. 지금 나의 고민에 따라 달라지는 질문과 선택 그리고 그것에 의해 변화하는 삶과 미래를 생각하면 작은 선택 하나도 허투루 하기 힘들구나라고 여겨진다.

<타임 매거진> 기사에 따르면 인간은 매일 수천 개의 크고 작은 결정에 직면한다고 한다. 또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인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에 있는 C(choice)다.”라고 말을 했다. 그만큼 나의 선택이 나의 인생을 좌우한다고도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보면 위대한 과학자라 불리는 찰스 다윈도 1838년, 당시 서른 살일 때 인생 최대의 문제로 고민을 한다. 바로 ‘결혼’이다. 그는 ‘결혼, 비용 대비 혜택 분석’이라는 목록을 만들고 자신 인생의 난제를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 애를 쓴다. 그렇다면 우리는 ‘답이 없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저자는 그 풀이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써내려간다. 어려운 결정 속 실수하고 싶지 않은 마음과 하지만 그 전쟁 같은 고민 속에서 삶의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가고자 하는 길로 한 걸음을 떼어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바로 답이 없는 문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하고 맛보고 음미해야 할 ‘미스터리’며, 세상에는 당신이 꿈꾸고 기대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쾌락의 만족을 넘어 인간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선택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삶에는 과학이나 과학적 방법론이 미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어디로 가고 싶은지, 그곳에 도착하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생각해보며 나의 선택을 만들어가면 된다고 믿는다. 
/김민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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