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빵을 좋아하시나요? 저도 빵이라면 자다가도 눈이 떠지는 빵순이인데요. 천안에 빵성지로 알려진 뚜쥬루빵돌가마마을이 있어요. 빵도 맛있지만 작은 마을처럼 꾸며진 공간이 예뻐 데이트하거나 나들이 장소로도 좋은 빵돌가마마을을 소개해드릴께요.



뚜쥬루빵돌가마마을은 일반 빵집과는 달리 규모가 넓은 곳에 마을처럼 조성되어 있어요.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걱정도 없으며 마을에는 빵전문관, 빵마을카페, 뚜쥬루체험관, 천안쌀제분소, 허브하우스, 밀밭체험 등 다양한 시설이 모여 있어요. 



천안쌀케익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천안쌀을 매일 직접 제분하여 23번 겹겹이 구운 케익을 판매하고 있어요. 반죽을 한 겹 한 겹 구워 만드는 쌀케익이라니 정성이 가득한 쌀케익이에요.



보통의 케익은 밀가루를 사용하는데 쌀을 사용하는 쌀케익이라니 좀 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케익이에요. 가격도 일반케익에 비해 많이 부담스럽지도 않으니 밀가루를 못드시는 분들도 맛있는 케익을 즐길 수 있어요. 쌀케익은 맛이 궁금하기도 하고 낯설어 덜컥 구입하기가 망설여지는데 쌀케익은 시식도 가능하니 맛을 보고 구입할 수 있어요.



빵 장작가마에요. 300도나 되는 참나무 장작의 열로 구워낸 정통 방식 그대로의 빵을 굽고 있으며 옆에는 장작이 가득 쌓여 있어요. 실제 사용하고 있는 가마이며 뒤쪽에는 열기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어린이베이커리에요. 이곳은 어린이의 내부를 눈높이에 맞는 컨셉으로 꾸며두었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빵들이 가득해요. 또한 귀여운 빵을 꾸며주는 패브릭 소품만들기 키트도 판매하고 있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쿠키만들기체험도 가능한데 7세이상부터 가능하며 쿠키만들기 체험은 주말만 가능해요. 



너무 예쁜 이곳은 빵을 직접 삶는 곳으로 돌가마만주용 팥을 삶는 곳이에요. 천안에서 나는 팥을 사용해 지역과 상생하고 있으며 외부인은 들어갈 수 없지만 외부에서 보기만해도 너무 예쁜 공간이에요.



바로 옆에 있는 진로탐색 체험관에 가면 뚜쥬루 연혁과 함께 뚜쥬루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어요.
1992년부터 시작된 뚜쥬루는 현재까지 이어져오며 명품과자점으로 거듭났어요. 또한 원가절감보다 신성한 빵, 건강에 좋은 빵에 대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으며 천안 농가와 상생협력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어요. 팥, 쌀, 딸기, 고구마, 밀, 꿀까지 모두 천안에서 나는 재료를 사용하는 천안 향토기업이에요.



진로탐색체험관은 천안에 재학중인 중학생, 고등학생을 위한 제빵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곳으로 제빵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공간이에요. 



아담한 건물 2개는 천안쌀 제분소와 천안당이에요. 제분소는 천안쌀을 매일 직접 제분하는 공간이며 천안당은 준비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데 어떤 공간으로 거듭날지 기대가 되요. 건물이 너무 예뻐서 이곳에서 사진을 남기는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위쪽으로 가면 빵돌가마를 볼 수 있어요. 빵돌가마는 직접 불에 닿지 않고 내화벽돌로부터 나오는 원적외선 효과로 빵을 단시간에 구워내며 내부의 수분 증발이 적어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어요. 오른쪽에 빵돌가마 축소모형을 제작해 두었어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 당시 반죽을 뜨거운 돌 위에서 구운 것을 시작으로 빵이 만들어졌고 로마시대부터는 돌가마에서 빵이 구워지게 되었다고 해요.



케이크하우스에는 생일, 축하, 선물용케익을 구입할 수 있으며 이 외에 초콜릿과 마카롱도 판매하고 있어요. 벽면에 미술전시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보고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는 기대를 했는데 너무 이른시간이어서 전시는 관람하지 못했어요. 전시관람은 12시~18까지입니다.



딸기를 품은 케익이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얼마전 베이커리에 사용하는 딸기를 씻어서 사용하느냐 씻지 않고 사용하느냐에 대한 기사를 보고 나와 내 아이가 먹는 것이 안전한건지 믿을 수 없어 불안했는데 이곳에서는 무농약딸기를 사용하고 있다니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달콤한 초콜릿에도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하니 더 안심이에요.



뚜주루과자점에서 이곳 대표빵인 돌가마만주를 구입할 수 있어요. 갓 구워 나온 만주가 트레이에 가득하고 직원분들은 하나씩 포장하느라 분주했어요. 만주는 선물용으로도 좋으며 쫄깃한 반죽에 너무 달지 않은 팥앙금을 품은 만주를 맛볼 수 있어요.



이건 거북이빵이에요. 거북이빵은 천연효모를 14시간 이상 발효시켜 만든 빵이며 1일 생산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주말에는 거북이빵을 사려는 분들이 줄을 서기도 해요.



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으며 밖에서부터 맛있는 빵냄새가 후각을 자극해요. 저도 빵 몇개를 골랐고 빵냄새에 행복해졌어요.

예쁜 빵마을도 둘러보고 맛있는 빵도 구입할 수 있는 빵성지 뚜쥬루빵돌가마마을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세요.


뚜쥬루 빵돌가마마을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로 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