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모처럼 시간이 나서, 아는 동생과 동학사에 가기로 했다. 
이 날은 날씨가 쌀쌀해서 국물요리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메뉴는 버섯전골~!!
지금까지 경험으로 보면 산사 앞에서 하는 버섯요리는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여기도 그럴까?
그럼 계룡산 동학사 초입에 위치한 자작바위의 버섯전골 요리가 어떤지 같이 한번 볼까요? 


▲ 자작바위 식당 옆 모습

자작바위 식당은 동학사 주차장 가기 전 왼쪽으로 2층 건물에 자리해 있다.
1층이 식당이다. 메뉴가 큼지막하게 건물벽에 표기 되어 있어서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고 들어갈 수 있다.
우린 가기 전부터 버섯전골을 먹으려고 했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그런데 여긴 닭도리탕도 맛있다는 후문이 있다. 

▲ 주차장

식당 옆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우리는 점심 시간을 조금 지나서 갔더니 주차장이 한산하다.
자동차 여행을 할때는 주차장이 꽤 중요한데, 이렇게 주차를 쉽게 할 수 있으면 플러스 10점이 더해진다.ㅎ
이날도 운좋게 주차는 OK다~


▲ 식당 앞 모습

▲ 모범음식점

식당 건물 앞쪽 모습이다. 식당 앞에도 메뉴가 큼지막하게 써 있어서 메뉴 선택이 수월하다.
그리고 모범음식점 표식이 여러군데나 붙어 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아 와서 안심이다.


▲ 메뉴

여러가지 메뉴가 다양하다. 
우리는 버섯전골 소(小)자를 시켰다. 닭요리도 메인인듯 관련 메뉴가 꽤 많다.


▲ 다육이들

우리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았다.
음식을 기다리는 사이 창가를 보니 다육이들이 너무 앙증맞다. 
그리고 옆이 큰창문으로 되어 있는데 들판 뷰도 참 좋다.


▲ 반찬들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반찬이 먼저 나왔다.
그런데 저렇게 푸짐한 묵무침이 서비스다.
와~
묵을 좋아하는 영이는 럭키다~!!  한입 맛보니 참기름 야채와 묵이 잘 어우러져 입맛을 돋군다. 
다른 나물 반찬들도 너무 정갈하고 맛있다.


▲ 버섯전골

메인요리인 버섯 전골이다. 
정말 푸짐하다. 둘이 먹기는 양이 좀 많았다. 내 기준으로는 여자 3명이 먹기 좋은 양인것 같다.
우리는 둘뿐이었지만 열심히 먹었다~^^


▲ 창 뷰

버섯전골 한입 먹고 창 밖 한번 보고...그리고 한입 먹고... ^^
깨끗한 식당에서 사람들 많은 시간 피해 뷰 좋은 자리잡아 맛있는 버섯전골 먹으니 참 좋다.


▲ 내부 모습


▲ 내실

식당 내부 모습이다. 예전에는 좌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모두 입식 테이블로 바뀌었다.
문으로 분리한 내실도 있다. 한차례 등산객 손님이 내실에서 식사하고 나간 모습을 찍었다.
편리성 면에서 현재의 입식 테이블이 훨씬 좋은 것 같다.

▲ 버섯전골


▲ 토란대 나물

표고버섯과 다른 야채와 두부 등이 아낌 없이 들어간 버섯전골은 국물이 참 시원했다.
같이 간 동생이 국물에 마늘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면서 이야기했는데, 자세히 보니 정말 마늘이 눈에 보일정도로 많이 들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마늘이 많이 들어가서인지 영이는 더 시원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반찬으로 나온 들깨가루를 넣은 토란대 나물은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다.
여기서 나물에 곧잘 들어가는 들깨가루 효능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 들깨가루 효능
1. 기를 내리고 담을 제거하며 통증을 가라않히고 소화를 시키며 해열 및 감기풍한(感氣風寒) 등을 치료한다.
2. 들깨는 기를 내리고 기침을 그치게 한다. 갈증을 덜어주고 간과 위를 보하며 정수를 돕는다.
3. 들깨를 조금씩 씹어 먹으면 강장(强將)효과가 뛰어나고 머리칼이 검어지며 리놀산, 비타민E와 F가 많이 들어 있어서 여성의 미용 및 건강관리에 큰 효과가 있다.
4. 고혈압, 기침, 거담, 변비, 건위 등에 이용한다.
5. 들깨는 폐를 윤활하게 하고 하기(下氣)작용이 있으며 갈증과 기침을 멎게 한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들깨가루 효능이 정말 많다. 나물에 넣어서 많이 먹어야 겠다.


▲ 식후 식탁

버섯전골도 양이 많고, 반찬으로 나온 묵무침도 양이 꽤 되었는데 맛있어서 천천히 다 먹었다.
다 먹은 모습이다. 하나도 남김없이 먹고 싶었지만 이 정도가 우리의 한계였다.
메인 요리도 만족스러웠고 같이 나온 반찬들이 다 맛있었다.
오늘 선택한 버섯요리 식당 자작바위는 다음에도 버섯요리가 먹고싶을 때 오고 싶은 곳이다.


▲ 식당 전경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앞에 앙상한 나무가 식당과 너무 조화로워서 사진 한장 더 찰칵~!! 
계룡산 동학사에 산책하러 왔는데 바람이 불어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자작바위 버섯전골 어떠신가요? 
국물이, 국물이, 끝내줘요~~!!^^


자작바위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1로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