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축제가 벌써 41회째를 맞이했네요. 이 정도면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축제는 2023년 10월 6일부터 10월 15일까지 10일간하였습니다. 아마 전국적으로 지역 축제를 10일간 하는 행사가 몇이나 될까요? 축제의 현장을 보러 가볼게요.



금산세계인삼축제장 입구에는 이렇게 인삼이랑 한약재가 걸려 있어서 여기를 통과하면 인삼 냄새와 한약 냄새가 나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냄새만 맡아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언 듯 보기에 조기를 매달아 놓은 형상처럼 보이시죠? 냄새만 맡아도 인삼 한 뿌리 먹은 기분이더라고요.



축제장에 먹거리가 빠질 수 없죠? 방송인 백종원 님과 금산이 공동 개발한 인삼 관련 음식을 먹는 장소인데요. 축제 기간 큰 인기를 얻었답니다. 이 외에도 인삼튀김, 파전 등 먹거리가 다양하게 있었으며 특히 인삼튀김은 매년 매출이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축제 중 체험부스도 운영을 하여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기며 체험도 할 수 있는 존이 형성되어 축제장을 찾은 많은 분에게 인기를 끌었답니다. 특히, 체험부스에는 가족 단위의 체험자들이 대부분이었답니다.



축제장을 다니는 꼬마 열차는 무료로 운영을 하고 있었으며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았으며 아이들에게는 기차놀이를 하는 것처럼 너무 좋아했습니다. 많은 분이 이용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금산세계인삼축제의 주제는 '깨끗한 자연과 강인한 에너지가 삶의 활력을 주는 글로벌 건강축제'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금산의 인삼밭에서 인삼을 캐 보고 바로 구입 가능한 체험과 k-컬처 한복체험, 건강체험관, 금산인삼 푸드테크, 국제인삼교역전, 인삼 저잣거리, 미래 로봇관,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많은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한 축제였습니다.





건강체험관에서는 홍삼 족욕과 홍삼 마스크팩, 이혈, 인삼 한약 쌍화차 만들기 등 건강과 미용이 어우러진 체험코너입니다. 특히 홍삼 족욕은 어르신들이 많았는데요. 매년 하는 족욕 체험관이지만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금산인삼축제에 오셔서 꼭 체험을 해봐야 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1회 사용료는 1인당 2천 원입니다.



1500년 고려인삼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금산은 고려인삼의 종주지입니다. 3,000여 개의 산과 금강 최상류의 맑은 물,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비옥한 땅과 산악 분지형의 지세는 인삼 생육의 최적 환경을 제공하면서 최고 품질의 인삼을 만들어냈답니다.



실내에서는 금산세계인삼축제 중 인삼 왕 선발대회를 하여 시상식도 하고 수상작의 전시를 하고 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렇게 예쁜 인삼은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축제 중에는 퍼레이드도 하여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으며, 오색 빛 풍선들이 청명한 하늘을 물들일 때는 아이들의 환호성이 더욱 커졌답니다. 10일간의 축제 기간 중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대략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군 단위 축제에서 이런 인원의 방문객은 대한민국 그 어디에도 없을 거 같습니다.

금산군에서 이번 축제를 마무리하면서 전체적으로 성공적이었지만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내년 축제 때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선보이겠다며 벌써 내년을 준비하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