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가을 명소인 유구수국정원 인근에는 핑크뮬리 군락지가 있습니다. 9월과 10월에 유구한 역사의 유구읍에서 핑크색의 아름다움을 직접 설레고 싶다면 차를 이용해서 오시기 바랍니다.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어려워서 차가 있어야만 여행이 가능합니다. 가을에는 주로 단풍여행을 계획하곤 합니다. 그런데 핑크뮬리는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말이 있어서 조금은 안타깝지만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유구시장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분홍색이 가득한 이곳에 왔습니다. 경주도 이제 개화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공주도 굉장히 시기가 빨라졌고, 하얀색의 잎줄기가 분홍색으로 변해서 들판 가득 피었습니다. 미니 클라이밍도 있어서 아이들이 색다른 즐거움도 찾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수국축제, 가을에는 핑크뮬리 정원을 찾게 됩니다. 인생샷을 찍을 명소로 소문이 나서 가족과 친구, 연인 관계에서 많이 찾곤 합니다.
유구천을 따라 흐르는 강변을 따라 경관도 볼 수 있고, 쉴 수 있는 천막도 있었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도 마련되었습니다.
여행의 매너는 기존에 자리하고 있는 자연을 먼저 배려하고 하는 행동이 예의입니다.
산책 길을 천천히 따라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하면서 한 바퀴를 돌면 넉넉히 잡아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핑크뮬리와 운치 있는 유구천을 따라 걷는 이 자체가 힐링입니다.
핑크뮬리를 보전하는 펜스를 관광객들이 사진을 위해 들어가다 보니 싱싱하지 않고 푹 쳐져 있는 식물들도 많았습니다.
입장 요금도 없고, 주차할 곳도 많아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거 같습니다. 빛의 각도에 따라 분홍색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 신비로웠습니다.
핑크 뮬리는 햇빛이 가득 들어올 때가 예쁩니다. 몇 해 전에는 분명 공주 핑크 뮬리만 심어져 있었는데 생태 놀이터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좋았고, 어른들은 사진을 찍으며 서로 함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핑크빛 들판을 도화지 삼아 나름 운치 있고 근사한 세상에 하나뿐인 감성 있는 놀이공간입니다.
이제 조금씩 핑크 뮬리가 절정을 지나 조금씩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핑프빛 사이로 노랗게 변하게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시간 내서 가족과 연인들이 손잡고 찾으셨으면 합니다.
유구읍은 유구수구색동정원 수국축제와 핑크뮬리를 제외해선 평소에는 한적한 시골에 해당합니다. 도시 생활에 지친 분들이 찾아서 시골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강변을 따라 즐기고, 놀이 거리가 많은 이 곳에 방문하셔서 아름다운 인생 네컷 찍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