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10월이면 전국 각지에서 지역특색을 살린 다양한 축제가 개최됩니다. 우리지역에도 각 기초지자체에서 축제를 개최하고 또 예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많은 언론과 지역에서 크게 홍보 되고 이슈 되고 있는 것이 공주와 부여에서 개최되고 있는 '대백제전' 이 우리지역 충남에서는 가장 큰규모의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오늘 소개할 축제는 작년에 대규모 국제행사로 진행되었고 전국 유일의 軍 관련 축제인 '계룡軍문화축제'를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충청남도 계룡시는 전국유일의 군특화 도시로서 3군사령부가 위치해 있는 곳으로 우리군의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런 지역 특성을 살린 군문화축제가 올해 계룡시 개청 20주년 기념으로 계룡대 활주로에서 10월6일부터 10월10일까지 개최되고 있습니다.

필자도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매년 다녀오는 유일한 축제로 아이들에는 軍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알려주고 국방에 대한 교육도 할수 있고, 어른들에게는 군대의 추억을 되새겨볼수 있는 축제입니다.



축제장소에 방문한 날이 무척 흐리고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축제는 계룡대 활주로 주변으로 군장비 전시, 체험, 탑승, 공연관람 등 다양하고 풍성하게 진행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고 가족과 함께 참여할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도 예전부터 방문을 했지만 매년 갈때마다 전시되고 있는 새로운 군장비에 눈길이 가며 점점 기술적으로 발전되어 업그레이드 되는 군장비와 무기를 보면서 세월이 많이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체험시설중 아이들이 있는 관람객들이 가장 좋아해서 대기줄이 가장 긴 장갑차 탑승체험은 군문화축제 아니면 어디서도 해볼 수 없는 체험으로 장갑차에 직접 타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을수 있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장소로 가장 인기가 있는 장소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우렁찬 장갑차의 소리도 멋있고 늠름하게 움직이는 장갑차의 먼지 날리며 달리는 모습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기다릴 수 있는 에너지였습니다.



밖에서는 실제 군장비를 탑승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면 실내 전시장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국방체험관도 있는데 이곳에는 군장비 모형을 만들 수 있는 체험도 하고 군장비에 대한 설명과 전시를 함께하고 있어 국방관련 지식을 얻을수 있으며 축제장이 워낙 넓어 바깥 시설만 보시지 말고 쉬엄쉬엄 다니면서 실내 체험도 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또다른 실내 체험장에는 최신 무기를 직접 체험하고 보실수 있는데 바로 특수임무 로봇이 정말로 신기했습니다. 사람이 들어가기 힘든곳을 특수장비가 들어가 전투에 참여할수 있는 최첨단 무기로서 사람이 조종하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확실히 예전 군 장비와 달라진 모습을 이곳에 오시면 느낄수 있으며 실물로 만나볼수 있는 기회입니다.



시간대별로 행사와 버스킹 공연등이 진행되는데, 공연장에 아침일찍 많은 분이 모여있습니다. 이유는 연예병사가 나와 공연도 하기에 많은 팬이 몰려와 공연전부터 기다리고 계십니다. 비가 오고 쌀쌀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공연이 되기 만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축제에서 먹거리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올해보니 작년보다 몇배는 많아진 푸드트럭과 그 만큼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예전에는 푸드트럭이 몇대 없어서 줄을 길게 서서 한참기다린 후에 간식거리를 구매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정말 많았습니다. 정확히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30대는 족히 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 또한 작년 대비 2~3배는 많게 설치되어 있어 예전처럼 땅바닥에 앉아서 먹는 일을 없을 것 같습니다.



축제장 가운데에서 엄청난 바람소리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게 있었습니다. 이전 축제때에는 보지 못했던 스카이다이빙체험 이었습니다. 
TV에서만 보던 장면을 직접 보니 신기했고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안전요원의 지도하에 안전하게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이 스카이다이빙체험은 방문 하신다면 꼭 체험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오전 10시에는 군사경찰 모터사이클 공연이 있었습니다. 경찰들만 오토바이를 타고 임무를 수행하는줄 알았는데 이번에 보니 군사경찰이라는 보직이 별도로 있어 그분들의 공연이 약10여분 진행되고 그후에는 오토바이 탑승 체험을 할수 있어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수 있습니다. 20여대 되는 많은 오토바이가 줄지어 움직이는 공연을 보면 박수가 절도 나올정도로 놀라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대부분의 행사 시설이 넓은 활주로에서 주로 진행되지만 그 밖에서는 실제 군대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외줄 타고 건너기, 레펠 등 현직 교관들의 안전한 지도에 따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할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런 체험은 보통 학교 수련회나, 야영을 갔을때 처음 접하게 되지만 이곳에서 미리 경험을 쌓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다양한 군시설 및 군장비 체험이외에도 많은 부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평생교육차원의 만들기 체험, 지역특산물 홍보부스 등 넓은 활주로가 가득찰 정도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하며 천천히 둘러보면서 축제를 즐기시면 오래오래 추억에 남을 축제장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행사장이 계룡대 넓은 계룡대 활주로에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엄청나게 넓습니다. 또 낮에는 그늘이 별로 없어 뙤약볕이라 행사장내를 운행하는 용도령 버스가 있습니다. 행사장 한바퀴 둘러볼 수 있도록 운행하고 있으니 아이들 또는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과 함께 방문하셨다면 용도령 버스로 가볍게 둘러보셔도 좋은 추억이 될것입니다.



이외에도 행사장에는 기저귀교환소 및 응급처치실 등 안전과 편의를 위한 장소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안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고 예전보다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 관람 환경이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흐린 날씨이고 이른 아침이라 조금은 덜 분주했지만 오후가 되면 많은 인파로 넓은 행사장이 가득찰 정도로 전국 유일의 軍문화축제장을 찾는 분이 많아 혹시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오전에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방문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계룡역에 출발하는 버스, 주차장까지 이동하는 순환버스, 계룡시내로 이동하는 셔틀버스가 지속적으로 운행하고 있으니 편리하게 행사장까지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계룡軍문화축제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軍문화를 국민들이 접하면서 친근함을 느끼게 해주는 다른 축제와는 다른 특색있는 지역축제인듯합니다. 많은 축제가 있지만 아이들이 가장 많은 체험을 할수 있는 축제는 계룡군문화축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 현장으로 어느 누가 찾아와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많은 축제라고 생각되며 기회가 된다면 꼭 찾아와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 축제장소 : 충남 계룡시 일원(계룡대 활주로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