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캠핑 가기 좋은 곳,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꽃무릇
2023.10.05(목) 13:55:55 | fave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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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산 자연 휴양림 입구
가을은 흔히 식욕의 계절,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 저는 거기에 가을이 어느 계절보다도 여행의 계절로 으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런 가을의 멋진 순간을 만끽할 만한 특별한 장소를 찾아갔습니다. 바로 충청남도 보령시의 성주산 자연 휴양림의 꽃무릇 산책로와 캠핑장입니다.
▲ 성주산 자연 휴양림 안내도
충청남도 보령의 성주산 휴양림은 보령시 보령 8경 중 3경으로 지정된 명소로 보령시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캠핑장이 있어 힐링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성주산 입구에 상사화 군락지가 그렇게 아름답다고 소문이 자자해 많은 관광객이 상사화 개화시기에 맞춰 특히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 성주산 자연 휴양림 시설 사용 요금 안내
성주산 자연 휴양림은 입장료 개인 1000원, 청소년 및 군인 800원, 어린이 400원입니다. 주차요금도 따로 징수하며 소. 중형은 2000원, 대형 4000원으로 보령시민의 경우 입장료가 면제되지만 주차료는 내야 합니다. 다만 상사화 군락지는 요금소 앞에 있어서 요금을 내지 않아도 구경이 가능합니다.
▲ 성주산 자연 휴양림 시설물 배치도
성주산 자연 휴양림 캠핑장 예약은 숲 나들이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합니다. 매월 1일 휴양림 객실, 야영장, 오전 9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기간은 3박 4일 이내로 다음 달 말일까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 성주산 자연 휴양림 캠핑장 사진
▲ 성주산 자연 휴양림 캠핑장 사진 2
▲ 성주산 자연 휴양림 캠핑장 사진 3
캠핑장은 화장실과 샤워실 같은 편의시설이 잘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정수 처리가 되는 음수대가 있어서 간단한 취사도 가능했습니다. 캠핑장 안쪽으론 계곡이 있다 보니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았고 솔숲이 캠핑장을 따라 조성되어 시설 이용자들이 쾌적하게 있기 좋아 보였습니다.
덧붙여 캠핑장의 위쪽으로 15분 정도 올라가면 편백나무 숲이 보인다고 하는데 그곳 또한 훌륭한 명소라고 합니다. 성주산 오밀조밀하게 관광 포인트가 많다 보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있는 거 같습니다.
▲ 성주산 자연 휴양림 꽃무릇 화원
▲ 성주산 자연 휴양림 꽃무릇 화원
캠핑장의 아래쪽 성주산 입구 쪽으론 그 유명한 꽃무릇 군락지가 눈에 확 띕니다. 상사화, 꽃무릇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불리는 이 꽃은 분홍색 꽃은 상사화이고 붉은 꽃은 석산이라 불리는데 정식 명칭은 석산이지만 보통 모두 상사화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꽃무릇과 상사화는 어떻게 이름이 달라지게 된 걸까요? 꽃무릇은 '꽃이 무리 지어 핀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리고 상사화는 잎이 지고 꽃이 피는 상사화의 특징상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한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상사화 꽃무릇, 석산 꽃무릇이 이렇게 지어지게 된 이름입니다.
석산은 9월과 10월에 붉은 꽃을 한 달 정도 피우는데 이때가 성주산 군락지의 절정 시기로 많은 관광객들이 성주산을 찾아온다고 합니다. 소나무 사이로 피어오른 상사화들이 실로 절경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상사화 군락지는 점점 그 면적이 넓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더욱 멋진 장관을 보여줄 거라 기대됩니다.
계절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는 성주산 자연 휴양림을 갔다 와봤습니다. 가벼운 등산 코스와 볼거리가 많다 보니 가을 등산과 여행지로 안성맞춤일 거 같습니다. 보령 8경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은 명소라고 생각합니다.
성주산자연휴양림
충남 보령시 성주면 화장골길 57-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