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최고의 화가 중 한 분이 고암 이응노 선생님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홍성에는 이응노 화가의 기념관과 생가가 있습니다. 대전에도 이응노 미술관이 만년동 대전시립미술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시립미술관과 대등하게 있는 것만 봐도 얼마나 대단한 화가인지 상상이 갑니다.



이응노 생가 & 기념관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이응노로 61-7에 있습니다. 도로명 주소에도 이응노 화백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네요. 이응노 생가&기념관 입구에는 넓은 정원이 잘 꾸며져 있어서 산책하기 좋게 해놨답니다.



주차장에서 2~3분 정도 걸어가면 건물 두채가 보이는데요. 콘크리트와 유리로 되어 있는 건물이 기념관이며 그 옆은 카페랍니다. 이응노 기념관 입구에서 보면 건축에 문외한 저도 건물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만큼 멋진 건축물이었습니다.



이응노 기념관 바로 앞에는 다소 어두운 건물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카페랍니다. 기념관이랑 생가를 둘러보고 여기서 차 한잔하면 좋을 거 같네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차를 못 마셨지만 다음에는 꼭 차 한잔하고 와야겠습니다.





여기가 고암 이응노 화백의 생가터입니다. 생가터라고 하는 거 보니 복원한 집 같네요. 다소 소박한 전형적인 농촌의 초가집입니다. 이응노 생가터의 안내 표지판에는 특이하게 이응노 화백의 생가 등 설명이 있는 게 아니고 아래와 같은 글이 적혀 있더라고요.

"화가의 꿈이 시작된 곳.희망과 열정으로 꿈을 키우고더 큰 세상으로 나아간 자리.평화통일과 인류 화해의 염원그의 예술혼이 함께 하는 곳."



이응노 화백의 기념관 내부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나는 로비인데요. 밖에서 보는 것처럼 내부도 너무 멋진 설계로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이 웅장함에 흠뻑 빠질 거 같습니다.



고암 이응노 화백은 1904년 충남 홍성군 중계리에서 태어났으며 서울, 일본, 프랑스,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창작활동을 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적인 예술가입니다. 이응노 화백은 고국인 대한민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프랑스에서 생을 마감하셨다는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끊임없는 실험으로 한국 회화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찾아 예술혼을 불태웠던 그는 정통성과 현대성을 함께 갖춘 현대 한국 화단의 진정한 증인이자 거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양의 전통 위에 서양의 새로운 방식을 조화롭게 접목한 독창적인 창작 세계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체제와 타협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와 사회의식 그리고 항상 새로움으로 향해있는 열린 사고는 이 시대 작가들의 귀감입니다. (출처: 이응노의 집 홈페이지)



이응노 생가기념관은 농촌의 한적한 마을에 있는 장소로 주변이 너무 조용하며 기념관 앞으로는 정원이 넓게 잘 꾸며져 있어서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응노 화백을 좋아하시는 분 등 많은 분이 방문하는 곳이랍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휴관일을 피해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이며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에는 휴관)



관람시간은 하절기(3월 ~ 10월) 09:00~18:00이며 (입장마감 17:30), 동절기(11월 ~ 2월) 09:00~17:00(입장마감 16:30)입니다.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어린이, 청소년, 군인 500원(단체 할인)이며 6세 이하 또는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독립 유공자는 무료입니다.

전시 해설을 희망하시는 분에 한 해 방문하시는 날 포함 5일 전까지 사전 접수를 하시면 도슨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접수 관련 문의 : 041-630-9228)


이응노의집
충남 홍성군 홍북읍 이응노로 61-7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