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무궁화예술단-서산석림초 학생들과의 단체사진

서산 무궁화예술단(대표 안종미)에서 주최한 ‘제13회 무궁화예술단’ 정기공연 ‘무궁화 시화연풍’이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서산석림초등학교(교장 이경희) 희망관에서 펼쳐졌다.

서산 석림초는 무궁화예술단 안종미 대표와는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다. 코로나19가 세상에 퍼지면서 안 대표의 모든 공연과 수업이 중단된 위기에 처했을 때, 서산석림초 박주경 교사의 권유로 안종미 대표가 방역봉사직으로 서산석림초에서 활동하게 된 인연이 있다. 벌써 4년이 흘렀다.

  
서산석림초등학교 학생들의 공연 모습

안종미 대표는 소중한 인연이 된 서산석림초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었다. 그것이 바로 ‘무궁화 시화연풍’이다.

초등학교 어린이 대상으로 우리 고유의 다양한 전통문화예술을 전하고 싶었던 마음에서 유치원생, 1~3학년 대상으로 60분, 4~6학년 대상으로 60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전교생에게 경기민요, 선소리산타령, 무용, 가야금병창, 퓨전국악 순으로 다양하게 펼쳐졌다.

교육적 측면에서 우리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이번 행사에서 무궁화예술단은 아이들에게 도라지타령과 아리랑을 즉석에서 지도해주는가 하면, 아이들은 바로 그 자리에서 불러보는 알찬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 뽑내기에 참여하거나 한복에 관한 문제를 맞춘 학생에게는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산 무궁화예술단의 ‘무궁화 시화연풍’ 에서 남순여 춤사랑무？단이 부채춤을 추고 있다. 

서산석림초 이경희 교장은 “4년간 학교에 같이 근무하고 있었으면서도 전통예술을 하시는 분인줄은 몰랐다”며 학생들이 오늘 공연을 너무 좋아하고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특히 교육청을 통해서라도 교육적이고 뜻깊은 공연은 각 학교별로 자주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종미 대표는 “아이들 앞에서 우리 국악을 전하는 기회가 되면 열정으로 흥분이 되는것을 느낀다”며 “서양음악과 트롯도 좋지만 우리 차세대 주역들인 꿈나무들이 우리전통문화예술에 소중함을 인식하고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산 무궁화예술단의 ‘무궁화 시화연풍’ 현장 사진


서산 무궁화예술단의 ‘무궁화 시화연풍’ 현장 사진


서산 무궁화예술단의 ‘무궁화 시화연풍’ 현장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