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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공주의 관광 콘텐츠를 따라 걷는 고마나루 런앤투어

2023.05.18(목) 01:24:50 | 남박사 (이메일주소:paulnam1@naver.com
               	paulnam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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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나루 런앤투어


공주 웅진동에 외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통해 공주시의 역사 문화를 홍보하고, 도시재생 효과를 확산시키고자, 황새바위 - 공산성 - 박찬호 기념관을 활용해 만든 공주시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투어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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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나루 런앤투어의 출발지는,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황새바위 천주교 순교 유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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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황새바위 천주교 순교 유적은 조선시대 충청감영에 갇힌 천주교인들을 처형하던 장소였습니다. '황새바위'라는 지명은, 이곳에 황새들이 많이 서식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천주교인들이 항쇄라고 불리는 형틀을 한 채 처형을 당해서 이름 붙여졌다는 설 두 가지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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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골고다의 언덕을 오르듯 돌계단을 오르면, 옛 천주교인들이 박해를 받아 순교했던 황새바위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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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바위에서 최초로 순교한 천주 교인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로 알려진 김대건 신부의 외조부인 리존창 님이라고 합니다. 그는 신유박해 때인 1801년 4월 9일 이곳에서 참수형을 당하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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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년부터 시작된 병인박해 때 공주에서 순교한 사람은 기록상 190명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현재까지 황새바위에서 순교한 순교자 중 이름이 밝혀진 이들만 248명이나 된다고 하고, 이름 없이 처형당한 천주교인까지 감안하면 정말 많은 이들이, 자신의 교리를 지키고자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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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바위 순교성지의 콘텐츠는 스토리텔링 카툰이라고 하네요.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과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카툰으로 제작했다고 해요. 카툰 책자는 황새바위 성지 홈페이지 http://www.hwangsae.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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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나루 런앤투어의 두 번째 코스는 공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공주 공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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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은 웅진백제시기(475~538년)를 대표하는 왕성으로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입니다.

백제는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으로 인해 문주왕 원년(475년)에 한성에서 이곳 웅진(공주)으로 도읍을 옮기게 되었고, 공산성은 문주왕에서 시작해 삼근왕, 동성왕, 무령왕을 거쳐 성왕(538년)에 이르기까지 약 64년 간 백제의 왕성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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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은 백제 시대에는 웅진성으로, 고려 시대에는 공주산성, 조선시대 인조 이후에는 쌍수산성이란 이름으로 불렸는데요. 이 성은 금강에 접한 해발 110m의 산에 능선과 계곡을 둘러쌓은 포곡형 산성으로 축조되었는데, 백제 시대에는 토성이었다가 조선시대 인조, 선조 이후에 석성으로 개축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동쪽의 735m를 제외하고는 모두 석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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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총 길이는 약 2,660m로, 동서남북 네 곳에서 문 터가 확인되었는데, 남문인 진남루와 북문인 공북루는 남아 있었으나, 동문과 서문은 없어 1993년에 복원하여 각각 영동루와 금서루로 이름 붙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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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 성벽의 동서남북에 배치된 깃발들은 송산리 6호분 벽화에 있는 사신도를 재현한 것이라고 해요. 사신도는 동서남북의 방위를 나타내고 우주의 질서를 지키는 상징적인 동물로, 외부의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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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은 도심에서 가깝고, 또 언덕이 그리 높지 않아 가볍게 산책하러 오시는 관람객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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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루에서 출발해 쌍수정, 왕궁지, 진남루, 영동루, 광복루, 만하루와 연지, 영은사, 공북루, 공산정, 금서루를 모두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 가량이고, 금서루에서 공산정을 거쳐 공북루, 만하루와 연지, 영은사까지만 둘러본다면 30분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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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에 왔을 때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으나, 4월 1일부터는 다시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관람료는 성인은 3천 원, 청소년 ·군인은 2천 원, 어린이는 1천 원입니다. 보다 자세한 문화재 관람료는 위 사진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16시까지, 매시간 정시마다 문화해설사님이 공산성 해설을 해 주시는데요(12시부터 1시 사이 점심시간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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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문화해설사님 덕분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저 무령왕 동상이 움직인다는 사실입니다. 아주아주 느리게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모를 뿐이라고 해요.

진짜인지 아닌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아주 천천히 움직인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수동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아무튼 고정되어 있지 않고, 움직이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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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의 콘텐츠는 공산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진남루와 남문길로 연결될 수 있게 역사를 안내하는 AR 콘텐츠(게임&퍼즐)을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공산성에 관련된 역사를 스토리텔링하여 즐길 수 있는 App을 제작하여, 공산성에서 박찬호 기념관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에 새로운 재미를 더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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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기념관

고마나루 런앤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는 공주의 아들, 영원한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를 기리기 위해 만든 박찬호 기념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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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기념관은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선수의 업적을 기리고자, 공주시가 박 선수의 생가와 주변 택지를 매입해, 기념관으로 만든 곳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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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으로 향하는 거리 곳곳에는 박선수가 남긴 명언집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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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념관 앞에는 거대한 황소 모양의 조형물이 있었는데요.

아마도 박찬호 선수가 73년 소띠이고, 또 불굴의 의지로 메이저리거에서 성공했기 때문에 그걸 기념해 황소 조형물을 세워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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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기념관 안에는 박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있을 때 몸담았던 구단들의 유니폼과, 실제로 신었던 신발과, 사용했던 야구공, 그리고 박찬호 선수가 주로 사용했던 구종을 손 모양 조형물로 표시한 전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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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공주 시내를 향해 힘차게 공을 뿌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어느 장소, 어느 분야든, 맨 처음 도전해 성공하기가 가장 어려운 법이죠. 그래서 우리는 그를 선구자라고 부릅니다. 선구자가 길을 뚫으면, 그다음 그 길을 걷는 사람은 훨씬 더 수월하게 그 길을 헤쳐나갈 수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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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황새바위 순교성지에서부터, 공주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주 공산성을 거쳐,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 기념관까지, 도보로 이동해 여행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입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여유롭게 고마나루 런앤투어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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