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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400여 년간 자리를 지킨 무인석이 사라졌다

제자리로 돌아와야 할 충남의 도난문화재 - 천안 봉양리 원주김씨 두암공파 묘 석조문화재 장군석

2022.05.16(월) 16:35:16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scottju@korea.kr
               	scottju@korea.kr)

400여년간자리를지킨무인석이사라졌다 1


고인기리고 무덤 수호
장군석 4기 2006년 도난


천안 봉양리 보건소에서 북서쪽으로 300m 정도 걷다보면 해가 잘 드는 언덕이 나온다. 그 언덕에는 원주김씨 두암공파 선조들의 묘소가 정비되어 있다.

원주김씨 두암공파의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김응남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1568년(선조 원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우승지, 한성판윤, 병조판서 겸 부체찰사, 우의정과 좌의정을 역임하고 호성공신에 오른 인물이다.

김응남 사후 후손들은 고인을 기리고 무덤을 수호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장군석을 세웠고, 김응남과 그의 아버지 김형의 묘역에는 무덤을 지키는 장군석 4기가 지난 400여 년간 보존되어 있었다. 무인석은 2006년 10월에서 11월 사이에 도난되었다. 무덤의 경우 매일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하여 범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묘를 수호하는 장군석 혹은 무인석은 당시의 조각 양식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능묘의 변천을 파악하게 해주는 자료로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 장군석들은 400여 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어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하루 빨리 장군석들이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김철현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문화유산교류협력부 위촉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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