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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왜구로부터 금강을 지킨 첨단 방어시스템

충남의 城 - 서천읍성

2021.08.24(화) 22:50:07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scottju@korea.kr
               	scottju@korea.kr)

2020년 서천읍성 4차 발굴조사 당시 남측성벽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항공사진

▲ 2020년 서천읍성 4차 발굴조사 당시 남측성벽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항공사진



서천읍성은 충남에 존재하는 읍성 가운데 형태가 가장 잘 남아 있는 읍성 중 하나다. 특히 문지와 성벽 및 치성과 해자 등 읍성의 구조와 특징을 살필 수 있는 문화자원이 고스란히 묻혀있는 역사문화 자산이다.

금강을 통해 내륙으로 침략하는 왜구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서천읍성은 문헌 기록을 통해 세종연간(1438~1450)에 축성된 것으로 보인다. 왜구 방어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백성을 보살피는 군사·행정의 중심로 사용됐다. 성의 둘레는 3525척, 높이는 10척이고, 17개의 치성과 5곳의 우물, 1곳의 연못이 있다고 전해진다.

서천읍성은 일제강점기를 지나 70년 동안 땅속에 잠들어 있었다. 2017년 동문지 발굴조사 이후 현재까지 총 5차례의 발굴조사가 진행되면서 읍성의 웅장한 모습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2020년 조사 결과, 치성 및 성벽 이외에 문헌에 기록되지 않은 해자와 목책 혹은 사선목익시설 등이 확인됐다. 이는 서천읍성의 새로운 3단계 방어시스템으로 밝혀졌다.

아쉽게도 동문을 제외한 남·서·북문의 모습이 사라졌고 기록에 있는 치성 17개 중 16개만이 확인된다.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서천읍성 5차 발굴조사(서천읍성 정비사업부지내 유적)가 3월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천읍성의 숨겨진 또다른 실체가 밝혀지길 기대해본다.
/김현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책임연구원

왜구로부터금강을지킨첨단방어시스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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