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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뉴스

소심하고 겸손한 기업가가 성공한다

충청의 기업가 정신

2021.07.26(월) 10:35:05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scottju@korea.kr
               	scottju@korea.kr)


배우려는 겸손한 자세가
시장 반응을 객관적으로 판단

 
전도사, 정치인, 검사, 과학자 네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전도사는 자기 생각을 남에게 설득을 잘하는 사람이다. 정치인은 우리 편의 이익을 잘 실현하는 사람이다. 검사는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는 사람이다. 과학자는 진실이 무엇인지 따져가며 확인하는 사람이다. 이 네가지 부류의 사람중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가는 누구일까?

미국의 저명한 경영학자인 아담 그랜트의 실험에 의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가는 확신이 없고, 소심하면서도 무엇이 진실인지 찾아가는 과학자 그룹이었다. 실험 참여한 사람들에게 각각 300불을 주고 창업을 시킨 결과, 전도사, 정치인, 검사 그룹은 수익이 225.4달러로 원금에서 약 25%의 손해를 본 반면, 과학자 그룹은 수익이 12,072불로 원금의38배 이상 이익을 보았다.

우리는 사업에 대학 확신, 강력한 설득력과 올바른 판단력, 그리고 우리편을 잘 이끄는 리더십이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업의 실패는 과도한 자기 확신에서 비롯된다. 과도한 자기 확신은 자신을 과대 평가하고, 시장의 진실된 정보를 무시하며, 궁극에는 파멸에 이를 수 있다.

반면 내가 무지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배우려는 겸손한 자세가 시장의 반응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대응하여 사업실패의 가능성을 낮추고, 궁극적으로는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한다. 기업가가 사업을 한다는 것은 끊임없이 고객, 경쟁사, 나의 능력에 대해 탐구하고 확인해 나가는 과정이다.

최근 정부의 다양한 지원 정책 등으로 창업 기회가 많은 지금, 새로운 기회를 찾는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가들이 소심하고 겸손한 과학자적 자세를 가지고 시작하길 희망한다.
/이종원 호서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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