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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봄꽃이 만개하기 시작하는 천안박물관의 특별전

2021.03.22(월) 15:38:47 | 혜영의 느린세상 (이메일주소:auntlee49@naver.com
               	auntlee4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어딜 가는 것이 쉽지 않은 시기 꽃이 생각나는 시기 아무 곳이나 가도 좋지만 이왕이면 능수버들이 있는 천안으로 나들이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봄꽃이 펴서 좋기는 했지만 여전히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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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천안박물관에서는 맛 따라 떠나는 맛있다 천안 기획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원래 특별전은 작년까지였는데 코로나19로 연장이 되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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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혼자 먹고, 밥은 나누어 먹으라고 했던가요. 거지도 부지런해야 더운밥을 얻어먹는다고 합니다. 한솥밥 먹고 송사하는데 뒤주에 쌀이 떨어지면 밥맛이 더 난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옛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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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밥심으로 살고 어떤 사람은 육고기의 힘으로 산다고 합니다. 세상이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 이것이 세상의 균형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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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지금은 쌀을 먹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밥 먹었냐는 말은 안녕하냐고 묻는 것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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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농기구를 비롯하여 실생활에서 사용했던 것들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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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밀의 대부분을 수입하지만 과거에 밀농사도 중요하게 생각될 때가 있었습니다. 밀은 고대에 유럽에서 중국으로 전파되었고, 우리나라에도 몽골을 경유하여 일찍이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에도 밀가루는 비싼 값으로 거래되었고 조선시대에도 밀가루는 귀한 재료로 특별한 날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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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등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동전을 눈 위에 놓지만 한국사람들은 생을 마감한 망자의 입속에는 한수저의 쌀을 넣었습니다. 쌀은 한국인에게는 밥으로 생명을 부여하고 밥으로 생을 마무리하게 된 주된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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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봄에는 신 것이 많고, 여름에는 쓴 것이 많고, 가을에는 매운 것이 많고, 겨울에는 짠 것이 많으니 맛을 고르게 하면 미끄럽고 달다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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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삼거리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능수버들은 들과 물가에 서식하는데 꽃말은 바로 기다림이라고 합니다.  기다림의 미학처럼 능수버들의 이야기는 아름다운 봄꽃에 어울리는 스토리텔링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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