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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은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에서 만나는 멋진 한글

2021.02.06(토) 09:56:09 | 이병헌 (이메일주소:ichmount@naver.com
               	ichmoun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예산에는 특별한 박물관이 많이 있다. 한국고건축박물관, 덕산세계인형박물관, 전통예산옹기전시관, 한국서예비림박물관, 한국문인인장박물관 그리고 한국토종씨앗박물관 등 정말 특별한 박물관이 많이 있다. 각각의 박물관들은 예산의 고유한 멋을 담고 있고 각기 주어진 기능을 다하고 있다.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삽교에 있는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도 그중 하나이다. 2014년 심응섭 교수가 예산군 삽교읍 수암산 자락 작가의 아호를 딴 늘빛 한글문자조형박물관을 개관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글을 아름다운 서체로 변환시켜 고운 세상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참 보기 좋고 예술적인 가치가 높다.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예산군 덕산면소재지에서 내포로 가다가 세심천온천을 지나다 보면 오른쪽으로 돌솟대를 만나게 된다. 솟대가 안내하는 대로 안쪽 길로 1~2분만 들어가면 박물관에 닿게 된다. 마당이 곧 주차장인데, 자동차에서 내리면 멋진 모습의 박물관과 저택이 눈에 들어온다. 아름다운 정원과 늘빛서체로 된 돌조각품들이 하나가 되어 멋스러움을 더해 준다.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저택
     
박물관 외부에는 돌에 새겨진 심응섭 교수의 작품이 가득하다. 심응섭 교수의 시가 새겨진 시비도 있고, 단어 하나가 조형화된 작품도 있어 여기저기 돌아보면서 다양한 조형미의 서체로 표현되는 한글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한글을 아름답게 꾸며서 새겨놓은 바위에는 작가의 혼이 새겨져 있다.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박물관 내부엔 몸과 마음으로 쓴 한글 조형 서예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이층에 있는 작업실에는 그동안 그의 한글사랑의 숨결이 묵향으로 녹아든 냄새가 가득하다. 우리나라 문자인 한글을 사랑하여 한글 조형 문자를 연구하고 서예작품으로 승화시키는 늘빛 심응섭 교수는 2014년 자비로 박물관을 개관하여 한글의 우수성과 조형성의 아름다움을 서예작품을 통해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심응섭 작가는 붓과 먹물을 사용해 단순한 한글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 한글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늘고 아름다운가 하면 벌떡 일어나 강렬한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한글이 나라의 힘’이라는 그의 지론에 따라, 한글사랑의 힘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늘빛한글조형박물관은 우리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그는 한글 서예를 통해 한자서법의 종주국인 중국과 우리글을 찬탈하려던 일본에 한글로 본때를 보여주었던 적도 있었다. 그것은 그의 꿈이었다. 그 꿈은 1999년 베이징에서 한국인 최초로 한글서예전으로 이어졌으며, 2000년 도쿄에서 처음 있었던 개인전에는 수백 명의 관람객들로 하여금 감탄과 함께 일본 문자는 예술성을 표현하기에 부족하다는 비판을 끌어내 통쾌하게 웃을 수 있었다.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2003년 10월에는 모스크바의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에서 초청전을 열어 모스크바 국립동양박물관장에게 한국현대예술의 뛰어난 창작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뒤셀도르프, 베를린, 오사카, 모스크바 파리, 뉴욕 등 여러 나라에서 초대개인전을 했다.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추사 김정희 선생의 고택과 기념관이 있는 서예의 본고장인 예산에서 둥지를 틀어 현대 서예의 지평을 열어가려는 서가로서 지향하고자 하는 꿈이 있었다. 그래서 박물관을 지역문화 공간으로 청소년들에게 한글에 대한 소중함과 문자예술의 인문학 소양을 통해 한국적 가치와 인성교육의 체험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은 특기적성 체험의 장으로 훌륭한 곳이고, 지역사회의 학생들에게는 이곳이 진로체험의 장이 될 수도 있다.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박물관
-주소: 충남 예산군 삽교읍 수암산로 244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늘빛한글문자조형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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