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사는 백제 의자왕 시절 보덕화상이라는 고승이 창건한 사찰인데, 본래 이름은 신정사였으나 후에 신원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승강장에서 부터 길을 따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수많은 연등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사천왕문을 볼 수 있습니다. 사천왕문에는 인간의 선악을 관찰하고 수행자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며 불법을 수호하는 지국천왕·증장천왕·광목천왕·다문천왕 등의 사천왕상이 있는데, 동쪽을 지키는 지국천왕은 손에는 보검을 쥐고 있고, 서쪽을 지키는 광목천왕은 붉은 관을 쓰고 있으며, 삼지창과 보탑을 들고 있으며, 남쪽을 지키는 증장천왕은 오른손에는 용을 움켜잡고 왼손에는 용의 입에서 빼낸 여의주를 쥐고 있다.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은 왼손으로 비파를 잡고 오른손으로 줄을 튕기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방문객들에게 점심과 떡을 제공해주고 있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행사는 성대하게 거행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마다 각자 소원을 비는 모습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방역시스템도 갖추고 있었으며, 합창단과 무용단은 행사를 빛내주고 있었습니다.
소원을 비는 형태도 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좋은 말씀들을 읽어보면서 삶의 형태도 변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모처럼 집콕생활의 답답함을 이곳 신원사에서 매우 유쾌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