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이 한눈에 보이는 옥녀봉
2020.04.08(수) 01:07:59 | 우아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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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pp03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images/cnportal/bbs_info.gif)
논산8경 중 하나인 옥녀봉을 아시나요?
답답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요즘에 탁 틔인 옥녀봉에서 금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답니다.
옥녀봉 입구에 주차하는 곳이 있어 옥녀봉을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르막길이긴 하지만 그렇게 가파르지 않아서 천천히 아이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산 아래로 흐르는 강물이 아주 맑고 숲으로 우거져 있었으며 사방으로 끝없이 펼쳐진 넓은 들이 있어서 경지가 지금보다 더 좋았다고 하네요.
그래도 지금도 넓은 평야를 볼 수 있어서 시원한 경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옥녀봉에 올라가는 길부터 이렇게 논산의 평야를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오르는 길부터가 즐거운 옥녀봉이었습니다.
오르다 보니 계단이 보이는데, 이곳이 옥녀봉 봉수대가 있는 곳입니다. 옥녀봉 봉수대는 전북 익산 광두원산의 봉수를 받아 황화산성, 노성봉수로 연락을 취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옥녀봉 봉수대 입니다. 돌을 하나하나 쌓아 올려 놓은 모양의 봉수대입니다.
지금은 통신 수단이 많아 사용하지 않지만 예전에 사용하던 통신 수단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옥녀봉에서 바라 본 경치입니다.
평야와 강이 조화를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저 멀리 산이 배경처럼 펼쳐져 있고, 그 앞쪽으로 금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방이 막히는 것 없이 시원한 경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옥녀봉에는 이렇게 벤치도 멋진 풍경을 보실 수 있게 곳곳에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 와 보니 옛 이야기에 달 밝은 보름날 하늘나라 선녀들이 산마루에 내려와 경치의 아름다움을 즐겼다는 이야기가 왜 전해 오는지 알 것 같습니다.
옥녀봉에서 내려오시면 역사적으로 뜻깊은 기념비가 있습니다. 강경읍에서 3.1운동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비입니다. 강경읍 시발점인 옥녀봉 산정에 1985년 논산군에서 후세에 그 뜻을 전하고자 건립을 하였다고 합니다.
좋은 경치를 구경하러 왔다가 이렇게 뜻깊은 기념비까지 보게 되네요.
기념비 옆쪽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장소도 넓어서 마음껏 뛰어놀 수도 있고 엄마는 탁 트여 있는 장소라 잠깐의 휴식을 보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갔을 때엔 아이 한 명도 볼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