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강경은 지금과 다르게 무역의 중심지여서 그런지 많은 역사 유적이 있어요.

그중에서 우리나라 침례교회 최초 예배지가 있다고 해서 한 번 방문해 보았어요. 지금 논산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예배지 방문 전에 교회터가 자리잡고 있었던 곳이 먼저 보입니다.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잘 만들어 놓은 정자가 나옵니다.
저 정자에 오르면 금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주변의 경치를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정자 쪽에서 바라 본 경치입니다. 저 멀리 금강과 그 너머로 보이는 산들이 참 멋스럽습니다. 바로 아래에 최초 침례교회 예배지가 보입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교회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 초가집 모습의 예배지입니다. 경치도 구경했으니 이제 예배지로 가봅니다.
 

 

 
강경침례교회의 역사는 1896년 아울링 선교사 일행이 한국 최초의 침례교회 성도인 지병석씨 댁에서 첫 예배를 드리고 선교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배지가 초가집이었던 이유였네요.
 
예배지 입구에는 폴링 선교사, 프레드릭 스테만 선교사, 말콤 펜윅 선교사들이 어떻게 오게 되었으며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2013년에 복원사업으로 지금은 누구나 오셔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옛모습 그대로 곳곳이 깔끔하게 잘 보존되어 있어요. 초가집 풍경이 따스한 느낌을 준답니다.
 

 
신발을 벗고 안쪽까지 구경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지라 막혀 있지만, 날이 좋아지면 안쪽까지 구경이 가능합니다. 옛 기독교 선조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ㄱ'자 형태로 되어 있는 침례교회 최초 예배지입니다.

복원 전에는 다른 모습이 였지만 논산시가 충남도 문화재위원의 자문과 당시 모습을 기억하는 침례교회 관계자 고증에 따라 당시의 초가집 모습으로 바꾸어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침례교회 최초 예배지를 나오면 이렇게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주변 강경의 풍경을 보실 수도 있고 근처에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저희도 이 날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왔네요.
 
주변 풍경이 너무 좋아서 아이도 신나고 저도 오랜만에 시원한 공기를 맞으면서 힐링하고 왔네요. 강경에 들르신다면 젓갈 사러 가시는 길에 이곳에 들려서 잠깐 쉬었다 가셔도 좋으실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