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22년 내포신도시 내 의료용지에 건립될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예상 조감도
3700억 투입해 2022년 개원
300병상 규모, 11개 과목 진료
중입자암치료 등 7개 센터 운영
“생명의료과학 도시 발돋움 기대”
충남 내포신도시에 2022년 개원을 목표로 중입자암치료센터를 포함한 종합병원 설립이 추진된다.
충남도는 지난달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조규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 대표, 홍성군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내포신도시 3만 4212㎡ 규모의 의료용지에 2022년 12월까지 3700억 원을 투자해 종합병원 및 중입자가속기암치료센터를 설립한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중입자 치료 관련 국내 최대 암 환자 해외 이송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올캔서’라는 암 정보 플랫폼을 운영 중인 암 관련 전문기업이다.
종합병원 규모는 건축 연면적 9만 7000㎡에 300병상 이상이며, 종사자 수는 의사 40명, 간호사 300명, 의료기사 40명 등 총 450명이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치과 등 필수과목 5개와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한방 등 선택과목 6개 등 총 11개 과목이다.
종합병원 내에는 특히 중입자 암치료, 광역학 암치료, 면역세포, 치매(파킨스), 암 검진, 응급의료, 임상시험센터 등 7개 전문센터도 구축·운영한다.
이를 위해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지난 10월 16일 충남개발공사와 191억 원 규모의 의료용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는 종합병원 설립 후 2단계로 내포신도시 대학부지 내에 생명의료과학대학을 설립하거나 유치하고, 중입자가속기연구소·기초과학연구소 등 R&D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3단계로는 내포신도시 산업단지 및 산학연구시설 용지를 활용해 산학협력 바이오사이언스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도는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의 종합병원 설립과 2·3단계 사업까지 정상 추진된다면 내포신도시는 최첨단 생명의료과학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와 홍성군은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종합병원 설립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도 관계자는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가 설립할 종합병원이 11개 진료과목과 7개 전문센터를 운영하면, 내포신도시는 전국적으로도 손색없는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충남도는 종합병원 건립을 시작으로 한국중입자암치료센터의 헬스케어타운, 헬스팜 등 친환경 의료관광 복합단지 조성에도 적극 관심을 갖고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내포신도시발전과 041-635-4883